월가따라잡기: JP모건의 투자 방법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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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방식의 투자를 이해해볼까요?
월가따라잡기: JP모건의 투자 방법 3가지 3

안녕하세요, 제이입니다. 오늘은 글로벌 금융의 거대 제국 JP모건의 투자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금융계의 공룡이라 할 수 있는 JP모건, 그들이 어떻게 자산을 관리하고 투자 전략을 펼치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돈 많은 사람들은 왜 항상 더 많은 돈을 버는지, 그 비결이 궁금했던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자, 이제 함께 JP모건의 비밀스러운 투자 방법을 들여다봅시다.

JP모건의 60/40 전략: 오래된 지혜가 주는 안정감

금융의 세계에서는 가끔 너무 복잡한 것보다 단순한 것이 효과적일 때가 있습니다. JP모건이 권장하는 가장 기본적인 투자 전략 중 하나가 바로 ’60/40 포트폴리오’입니다. 이게 뭐냐고요? 간단합니다. 자산의 60%는 주식에, 40%는 채권에 배분하는 전략이죠.

“아니, 교수님. 그런 단순한 방법이 정말 효과가 있나요?”

네, 실제로 JP모건은 이 단순한 전략이 향후 10~15년 동안 연평균 약 6.4%의 수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건 지난해 전망치인 7.0%보다는 약간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장기 평균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현금을 단순히 은행에 넣어두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선택이라는 말이죠. 여러분들이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왜 그러냐고요? 아래 글을 참고해보세요.

더 재미있는 것은, 여기에 대체자산을 좀 더 추가하면 수익률을 7%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대체자산이 뭔데요?”라고 물으실 것 같은데, 부동산이나 사모펀드 같은 전통적인 주식과 채권 이외의 투자자산을 말합니다. 특히 JP모건은 금리 하락 환경에서 사모주식의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어요.

저도 가끔은 이런 단순한 접근법에 감탄합니다. 우리가 복잡한 것을 찾아 헤맬 때, 진정한 해답은 오히려 단순함 속에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물론 이것이 모든 사람에게 맞는 해답은 아닙니다만, 오랜 시간 검증된 접근법이라는 점은 인정해야겠죠.

글로벌 멀티인컴: 전 세계에서 수익을

JP모건의 또 다른 흥미로운 투자 방법은 ‘글로벌 멀티인컴’ 전략입니다. 이름부터 뭔가 있어 보이죠? 사실 이 이름에는 핵심 전략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이 전략의 핵심은 전 세계의 다양한 ‘인컴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입니다. 인컴 자산이란 주식 배당이나 채권 이자처럼 정기적으로 수익을 발생시키는 투자 자산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꾸준히 이자나 배당금을 주는 자산이죠. 매달 월급 들어오는 것처럼 투자금에서도 정기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니 좋지 않을까요?

JP모건은 이런 인컴 자산 중에서도 하이일드 채권, 이머징시장 채권, 전환사채, 글로벌 주식, 이머징시장 주식, 리츠(REITs) 등에 분산 투자합니다. 실로 다양한 바구니에 계란을 담아두는 셈이죠. 이렇게 다양하게 분산해두면 한 부문이 흔들려도 전체 포트폴리오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제가 항상 강조했던 것이 ‘분산’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주식 하나에만 올인하는 것 보다는 적절히 분산된 포트폴리오가 장기적으로는 더 안정적이라는 점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한 바구니에 모든 달걀을 담지 마세요. 특히 그 바구니가 요즘 유행하는 테마주라면 더더욱요.

인컴 자산 투자

JP모건이 왜 인컴 자산에 그렇게 관심을 갖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그들의 분석에 따르면 과거 10년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배당주는 일관성 있는 우위 실적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단순히 주가가 오르내리는 것에 의존하는 것보다, 꾸준한 배당이 지속적으로 쌓이는 ‘복리효과’가 장기적으로는 큰 자산을 만들어낸다는 거죠.

특히 저금리 시대에 인컴 자산은 더욱 빛을 발합니다. 은행 예금으로는 기대하기 어려운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도 하이일드 채권이나 이머징시장 채권 같은 자산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을 수 있어 하방 리스크를 줄여줍니다.

제 주변에도 매달 100만원씩 고배당 ETF에 투자해서 5년 만에 상당한 배당금 흐름을 만들어낸 친구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별거 아닌 것 같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더군요. 투자의 세계에서는 가끔 화려한 것보다 소박하지만 꾸준한 것이 더 큰 결실을 맺는 법입니다.

JP모건의 투자 서비스

JP모건은 단순히 투자 전략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투자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그들의 서비스는 마치 백화점처럼 다양한 옵션이 있어요.

투자 은행 업무를 통해 기업들의 합병, 인수, 자본 조달 같은 대규모 금융 거래를 돕고, 자산 운용 서비스로는 개인화된 자산 관리 계획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업 고객을 위한 기업금융 업무, 고소득 개인이나 기업을 위한 프라이빗 뱅킹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죠.

물론 이런 고급 서비스는 일반 개인 투자자에게는 다소 거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JP모건은 ‘Self-Directed Investing’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개인 투자자들도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서비스는 계좌 개설 과정이 온라인으로 완전히 이루어지며, 최소 예치금도 없어 진입장벽이 낮은 편입니다.

제가 보기에, 이런 다양한 서비스 라인업은 JP모건이 단순한 금융기관이 아니라 ‘금융 백화점’이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당신이 백만장자든 막 투자를 시작한 초보자든, 뭔가 당신에게 맞는 서비스가 있을 겁니다. 물론 초보자라면 복잡한 서비스보다는 단순한 인덱스 펀드부터 시작하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지만요.

초보자도 시작할 수 있을까?

JP모건과 같은 대형 금융기관의 투자 방법론을 공부하는 것은 좋지만, “그래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질문이 남아있을 겁니다. 사실 이들의 전략 중 상당수는 일반 개인 투자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60/40 포트폴리오는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 주식형 ETF에 60%, 채권형 ETF에 40%를 배분하는 식으로 간단히 구현할 수 있죠. 글로벌 멀티인컴 전략도 글로벌 고배당 ETF나 리츠 ETF 등을 통해 부분적으로 따라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 투자자가 JP모건처럼 수천 개의 종목을 분석하고 관리할 수는 없겠지만, 그들의 기본 철학과 접근법은 충분히 배울 수 있습니다. 분산 투자의 중요성, 정기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자산의 가치, 장기적 관점의 투자 등은 우리 모두가 귀담아들어야 할 지혜입니다.

가끔은 머리를 복잡하게 하는 투자 전략보다, 이런 기본적인 원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투자의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사실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다스리며 원칙을 지키는 것이니까요.

나에게 맞는 JP모건 투자법은?

지금까지 JP모건의 다양한 투자 방법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제 중요한 질문은 “나에게는 어떤 접근법이 맞을까?”입니다.

초보 투자자라면 60/40 전략처럼 단순하면서도 검증된 방법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투자 경험이 쌓이고 금융 지식이 늘어날수록 글로벌 멀티인컴 같은 좀 더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겠죠.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재정 상황과 투자 목표, 위험 감수 성향에 맞는 전략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맞는 단 하나의 투자 방법은 없으니까요. JP모건의 다양한 전략을 참고하되,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투자 방법에 가장 관심이 가나요? 안정적인 60/40 포트폴리오가 맘에 드시나요, 아니면 전 세계에서 인컴을 창출하는 글로벌 멀티인컴 전략이 더 끌리시나요? 혹시 지금 실천하고 계신 투자 방법이 있다면 어떤 경험을 하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누구나 머리로는 동의하지만 가슴이 시키지 않죠. 하지만 원래 투자의 길은 마라톤과 같습니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것 보다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걸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투자 여정에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다음번에 또 다른 흥미로운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JP모건의 투자 철학은 무엇인가요?

JP모건은 장기적인 자산 증식을 목표로 하며, 시장의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지속 가능한 투자 전략을 강조합니다. 이를 위해 가치투자, 모멘텀 투자, 그리고 테마 중심 투자와 같은 방식을 활용합니다.

JP모건의 대표적인 포트폴리오 전략은 무엇인가요?

JP모건은 주식 60%, 채권 40%로 구성된 ’60/40′ 포트폴리오를 추천하며, 대체 자산을 추가해 수익률을 더 높일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이 전략은 장기적인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JP모건이 강조하는 투자 기회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장기 메가 트렌드: AI, 저탄소 경제 등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투자
지역 분산: 일본, 인도, 중동 등 구조적 개선이 뚜렷한 시장
섹터 분산: 인프라, 에너지 전환, 반도체 등 유망 섹터

JP모건의 위험 관리 원칙은 무엇인가요?

JP모건은 정치적, 경제적 리스크를 세심히 분석하며, 변동성 높은 시기에는 전술적 배분과 전략적 배분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을 활용합니다. 또한 손절매 원칙과 자산 분산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려고 합니다.

가치투자와 모멘텀 투자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가치투자: 저평가된 주식을 찾아 장기적으로 보유하며 시장 오류가 바로잡히길 기다림
모멘텀 투자: 상승 추세에 있는 주식에 투자하고 추세가 반전되면 빠르게 매도

참고자료

  1. JP모간 글로벌 멀티인컴 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 https://www.standardchartered.co.kr/hp/cms/hp/pdf/fund_150429_jp_global.pdf
  2. JPMorgan Asset Management – Morgan Stanley https://www.morganstanley.com/wealth/investmentsolutions/pdfs/fs/flm-e.pdf
  3. JP모간이 은 을 매집하는 진짜 이유는? 워렌버핏은 왜 JP모건에 투자 … https://www.youtube.com/watch?v=AFsi9u3uIm0
  4. JP모건 “주식·채권 6대4 비율 투자 시 연 6.4% 수익 전망” – 톱데일리 https://www.topdaily.kr/articles/99919
  5. JP모간 투자가 현금 이긴다…주식 60%·채권 40% 전략 추천” |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11415176
  6. Strategy of JPMorgan Chase | Umbrex https://umbrex.com/resources/strategy-of-the-fortune-500/strategy-of-jpmorgan-chase/

일본의 제로금리 4가지 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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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금리는 어떻게 가능한 걸까요?
일본의 제로금리 4가지 이면 6

여러분, 오늘은 ‘돈’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것도 세계 경제에서 독특한 행보를 보여온 일본의 제로금리 정책에 대해서요. 여러분은 이자 없이 돈을 빌려준 경험이 있으신가요? 아마 거의 없으실 겁니다. 누구나 돈을 빌려주면 그에 대한 보상으로 이자를 받고 싶어 하니까요. 그런데 일본은 거의 30년 동안 이자가 거의 없는 세상에서 살았습니다. 자, 그럼 이제 왜 일본이 그토록 오랫동안 0% 금리를 고집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일본 제로금리의 역사적 배경: 잃어버린 30년의 그림자

일본이 0% 금리 정책을 고수한 이유를 이해하려면 먼저 역사적 맥락을 알아야 합니다. 1990년대 초, 일본 경제의 거품이 꺼지면서 부동산과 주식 시장이 폭망했죠. 그리고 이때부터 ‘잃어버린 30년’이라 불리는 장기 경기침체가 시작됩니다.

“아, 그러면 경제가 안 좋으니까 금리를 낮춰서 돈을 쓰게 만든 건가요?” 네, 맞습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계속 낮췄고, 1999년부터 공식적으로 제로금리 정책을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2016년에는 아예 마이너스 금리(-0.1%)까지 도입했죠. 여하간, 일본에서는 돈을 맡겨도 이자가 거의 없는, 심지어 돈을 맡기면 오히려 이자를 내야 하는 불가사의한 세상이 펼쳐진 겁니다.

조금 더 넓게 봐서, 제로금리 정책의 핵심 목표는 디플레이션 탈출이었습니다. 디플레이션이라는 건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인데, 이게 왜 문제일까요? 내일 더 싸게 살 수 있다면 오늘 구매를 미루게 되고, 이는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경기가 더 침체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이 디플레이션의 함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를 쓰고 돈을 풀었던 겁니다.

일본이 제로금리 유지가 가능했던 이유는

그런데 말입니다. 다른 나라들은 왜 일본처럼 금리를 낮게 유지하지 못했을까요? 한국만 봐도 물가가 오르니 금리도 올려야 했고,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대출이자 부담에 허덕이고 있잖아요. 일본이 0% 금리를 30년 가까이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1. ‘늙은 부자’의 자본력: 세계 최대 순대외자산

제가 하는 이야기를 이해하려면, 먼저 일본의 자본력을 알아야 합니다. 일본은 약 400조 엔에 달하는 순대외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30년 넘게 순대외자산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받는 대외투자 이자만 약 20조 엔, 미국 채권만 약 1조 달러어치를 갖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일본은 ‘늙은 부자’와 같은 나라입니다.

이런 엄청난 자본력 덕분에 일본 엔화는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안전자산”이라고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지어 말하자면, 일본은 외국에서 빌려온 돈보다 외국에서 받을 돈이 더 많은 순채권국이기 때문에, 세계 자본이 빠져나가는 리스크를 감당하면서도 저금리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2. 정부 부채 부담: 그 어마어마한 국가빚의 이자를 감당하려면

두 번째 이유는 조금 덜 긍정적입니다. 일본은 GDP 대비 260%가 넘는 막대한 정부 부채를 안고 있습니다. 일본 예산의 약 25%를 국채 이자 갚는 데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금리를 올리게 되면 갚아야 할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감당할 수 없게 됩니다.

간단한 예로 설명하자면, 여러분이 1억원을 빌렸는데 이자가 1%라면 일 년에 100만원만 갚으면 되지만, 이자가 5%라면 500만원을 갚아야 합니다. 일본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올릴 수 없었던 것이죠. 마치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넌 상황과 비슷했습니다.

3. 엔화 강세 방지: 수출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보루

세 번째 이유는 일본 경제의 구조와 관련이 있습니다. 일본은 도요타, 소니, 파나소닉 같은 세계적인 수출 기업들이 경제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만약 금리가 오르면 어떻게 될까요? 외국 투자자들이 높은 이자를 좇아 일본에 돈을 투자하면서 엔화 가치가 올라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일본 제품은 해외에서 더 비싸게 팔려야 하고, 결국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일본은 저금리를 통해 엔화의 급격한 평가절상을 방지하고,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을 유지하려 했습니다. 아, 그러면 요즘 엔저 현상도 이와 관련이 있는 건가요? 네, 맞습니다. 마이너스 금리 정책은 엔화 가치를 낮게 유지하는 데 일조했습니다.

4. 트라우마가 된 과거의 실패 경험

일본은 과거에 두 번의 금리 인상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2000년 8월, 일본은행은 경기 회복 징후와 함께 금리를 인상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의 닷컴 버블 붕괴와 9·11 테러로 경기가 다시 침체되었고, 결국 제로금리로 되돌아와야 했습니다.

또한 2006~2007년에도 금리를 인상했다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다시 제로금리로 돌아가야 했죠. 이런 실패 경험이 트라우마로 작용해 일본은행은 금리 인상에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3번의 실패는 없다”는 각오가 일본 중앙은행의 마음 속에 깊이 새겨진 셈입니다.

제로금리 정책의 양면성

자, 여기까지 읽었다면 일본이 왜 그토록 0% 금리를 고집했는지 이해가 되셨을 겁니다. 그런데 이런 초저금리 정책이 일본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모든 정책은 장단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긍정적 효과

첫째, 기업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습니다. 이자 부담이 적으니 투자하기 쉬워졌죠.

둘째, 정부 부채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금리가 낮으니 막대한 국가 부채에 대한 이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었거든요.

셋째, 수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엔화 약세를 통해 일본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지원했으니까요.

부정적 효과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첫째, 은행의 수익성이 악화되었습니다. 은행은 기본적으로 예금과 대출의 금리 차이로 수익을 올리는데, 금리가 너무 낮으면 이익을 내기 어렵죠.

둘째, 저축자들에게 불리했습니다. 돈을 열심히 모아도 이자가 거의 붙지 않으니,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부담이었습니다.

셋째, 자산 거품 위험이 있었습니다. 돈이 너무 싸게 풀리면 부동산이나 주식 시장에 거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개, 양반들 기억하시죠? 1980년대 일본의 부동산 버블이 붕괴되면서 경제가 침체됐던 그 사건을요.

변화의 조짐: 일본의 금리 인상과 디플레이션 탈출 신호

2024년 3월, 드디어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일본은행은 2016년부터 유지해 온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8년 만에 종료하고, 기준금리를 0~0.1%로 인상했습니다. 이는 2007년 이후 17년 만의 금리 인상이었죠. 그리고 7월에는 추가로 금리를 0.25%로 올리고 양적 긴축도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물가와 임금 상승의 선순환이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는 3.1% 상승했고, 올해 임금 인상률은 5.28%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3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마치 30년 만에 겨울잠에서 깨어난 곰처럼, 일본 경제가 드디어 디플레이션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합니다. 지나가던 경제학자도 압니다만, 일본은 과거에도 여러 번 디플레이션 탈출을 선언했다가 다시 침체에 빠지곤 했으니까요. 일본은행은 “현 시점에서 급격한 금리 인상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의 제로금리 정책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자, 그럼 이제 일본의 사례가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는지 생각해봅시다. 제로금리를 떠나서, 꽤 중요한 내요입니다.

금융정책은 만능이 아니다

일본은 30년 가까이 초저금리와 양적완화라는 카드를 써왔지만, 경제 구조적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는 못했습니다. 물가를 높이기 위해 돈을 풀었지만, 근본적인 경기침체 원인인 인구 감소와 생산성 저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으니까요.

경제 정책에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일본은 두 번의 금리 인상 실패 후 트라우마가 생겼고, 그로 인해 금융완화 정책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함정에 빠졌습니다. 너무 오래 지속된 정책은 그 자체로 경제의 왜곡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엄청난 부채는 정책 자유도를 제한한다

일본은 막대한 정부 부채 때문에 금리를 올리고 싶어도 올릴 수 없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는 모든 정부에게 중요한 교훈이 될 것입니다.

금리와 경제의 철학적 의미

금리는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그것은 미래의 가치를 현재로 환산하는 척도이자, 돈의 시간적 가치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일본의 제로금리 정책은 마치 경제적 시간을 정지시키는 것과 같았습니다. “내일의 돈은 오늘의 돈과 같다”라는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하는 셈이었으니까요.

그러나 이제 일본은 조금씩 경제적 시계를 다시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을 겁니다. 30년 동안 정지된 시계를 다시 움직이려면 많은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니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리나라도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금융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일본의 경험에서 배울 점은 무엇일까요? 또 앞으로 일본 경제는 디플레이션에서 완전히 탈출하여 정상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을까요? 언제나 그렇듯, 경제는 수많은 변수가 얽혀 있는 퍼즐과 같습니다. 그래도 오늘 우리가 일본의 제로금리 정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그 퍼즐의 한 조각을 이해했기를 바랍니다.

참고자료

  1. https://newneek.co/@basicnewsreader/article/8975
  2. https://www.mk.co.kr/news/economy/10970509
  3.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1132888.html
  4. https://ezecomony.com/entry/%EC%9D%BC%EB%B3%B8%EC%9D%98-%EC%A0%80%EA%B8%88%EB%A6%AC-%EC%A0%95%EC%B1%85-%EC%A7%80%EC%86%8D%EB%90%98%EB%8A%94-%EC%9D%B4%EC%9C%A0%EC%99%80-%EB%B0%B0%EA%B2%BD
  5. https://www.moef.go.kr/sisa/dictionary/detail?idx=2268
  6. https://www.mk.co.kr/news/world/10968438
  7. https://www.khan.co.kr/article/202407311732001
  8. http://week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21328

경기 침체인데 물가는 오른다? 스태그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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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 아시나요?
경기 침체인데 물가는 오른다? 스태그플레이션 9

경제가 안 좋은데 물가는 자꾸 오르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요즘 언론에서 자주 등장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란 단어, 들어보셨을 겁니다. 뭔가 부정적인 의미라는 건 알겠는데, 정확히 무슨 뜻인지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경제계의 최악 조합인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 쉽게 풀어보려 합니다. 왜 이게 그렇게 무서운 현상인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제가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스태그플레이션, 경제의 최악 콤보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은 ‘경제 침체’를 뜻하는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입니다. 쉽게 말해 경제는 침체되어 있는데 물가는 오르는 현상이죠.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일반적으로 경제학 교과서에서는 경기가 나빠지면 소비가 줄어들어 물가가 내려가고, 반대로 경기가 좋아지면 소비가 늘어나 물가가 오른다고 배웁니다. 이게 상식이고 정상인데, 스태그플레이션은 이런 상식을 깨는 비정상적인 현상입니다. 경기는 나쁜데 물가만 계속 오르니 서민들 입장에서는 이중고를 겪는 셈이죠.

여러분, 상상해보세요. 회사 사정이 안 좋아 월급은 동결됐는데, 마트에 가면 모든 물건 값은 오르고, 주유소 가면 기름값은 치솟고… 이게 바로 이 이상 현상의 실체입니다. 경제 성장은 정체되거나 마이너스인데 물가만 계속 오르는 아이러니한 현상, 이게 바로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녀석입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의 주요 특징

주요 특징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경제 성장 둔화 또는 마이너스 성장
  2. 높은 물가 상승률
  3. 높은 실업률
  4. 정책 대응의 딜레마

특히 마지막 ‘정책 대응의 딜레마’가 중요한데요, 스태그플레이션은 경제정책 입안자들을 극도의 혼란에 빠뜨립니다. 물가를 잡으려고 금리를 올리면 경기가 더 얼어붙고, 경기를 살리려고 금리를 내리면 물가가 더 뛰어오르는 진퇴양난에 빠지게 되거든요. 이런 이유로 많은 경제학자들이 이를 ‘경제의 난치병’이라고 부릅니다.

왜 발생하는 걸까?

자, 그렇다면 이런 비정상적인 경제 현상은 왜 발생하는 걸까요?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공급 충격: 생산 비용의 급등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바로 ‘공급 충격’입니다. 공급 충격이란 기업의 생산 비용이 갑자기 크게 오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석유 가격이 급등하거나,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는 경우죠.

생각해보세요. 공장을 돌리는데 필요한 석유 가격이 갑자기 4배로 뛰었다고 상상해보세요. 기업은 어떻게 할까요? 생산 비용이 올라가니 물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동시에 생산량은 줄이게 됩니다. 이렇게 공급이 줄어들면서도 물가는 오르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2. 과도한 통화 공급: 돈만 풀고 성장은 없고

두 번째 원인은 경기 부양을 위해 정부와 중앙은행이 시장에 과도하게 돈을 푸는 경우입니다. 경기가 안 좋으니 돈을 많이 풀어 경제를 살리겠다는 취지인데, 문제는 이 돈이 실제 생산과 투자로 이어지지 않고 물가 상승만 유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해 경제의 파이는 커지지 않았는데 돈만 많아진 상황이니, 화폐의 가치는 떨어지고 물가만 올라가게 되죠. 그런데도 경제는 성장하지 않으니 발생하는 겁니다.

3. 임금-물가 상승의 악순환

세 번째 원인은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는 경우입니다. 물가가 오르면 노동자들은 생활이 힘들어지니 임금 인상을 요구합니다. 기업이 임금을 올려주면 생산 비용이 더 높아지고, 이는 다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기업은 점점 더 생산을 줄이고 심지어 직원을 해고하기도 합니다. 결국 경기는 더 침체되는데 물가는 계속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의 늪에 빠지게 되는 거죠.

역사 속의 스태그플레이션

이것을 그저 경제 교과서에나 나오는 이론적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역사적으로 여러 차례 발생했고, 그 충격은 실로 엄청났습니다.

1970년대 오일쇼크

가장 유명한 사례는 1970년대의 오일쇼크입니다. 1973년 제4차 중동전쟁이 발발하자 중동 산유국들이 석유를 무기화하여 공급을 제한했고, 이로 인해 유가가 4배나 폭등했습니다. 당시 배럴당 2~3달러였던 석유 가격이 1980년에는 35달러까지 치솟았죠.

이 유가 폭등으로 인해 생산 비용이 급등했고, 기업들은 생산을 줄이면서도 물가는 계속 올랐습니다. 실제로 1974년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0.5%로 떨어졌는데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무려 11.1%를 기록했습니다. 존버(HODL)로도 버티기 힘든 이중고의 시대였죠.

국내 발생 사례

우리나라도 스태그플레이션을 경험했습니다. 2011년 한국은 경제성장률이 3%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물가상승률은 4%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경기 회복을 위해 성장 위주의 정책을 펼쳤으나 물가 안정에는 실패했기 때문이었죠.

또한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에도 발생했는데, 이때는 고금리 정책으로 인한 기업 도산과 실업률 증가가 원인이 되었습니다. 기업이 망하면서 경기는 침체되었지만, 공급 감소로 인해 물가는 오히려 상승했던 것이죠.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일반 시민들의 삶은 어떻게 될까요? 한마디로 말하자면 ‘폭망’입니다(농담입니다만, 실제로 매우 어렵습니다).

서민 경제의 이중고

우선 실질 소득이 감소합니다. 경기가 나빠 월급은 오르지 않거나 심지어 줄어드는데, 물가는 계속 오르니 실질적인 구매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월급은 그대로인데 모든 생필품 가격이 10% 올랐다면, 실질적으로는 월급이 10% 삭감된 것과 마찬가지죠.

또한 일자리 찾기도 어려워집니다. 기업들은 생산 비용이 높아지고 경기가 안 좋으니 신규 채용을 줄이거나 심지어 감원을 단행합니다. 결국 취업난과 생활고가 동시에 찾아오는 최악의 상황이 펼쳐지는 겁니다.

투자자들의 딜레마

투자자 입장에서도 스태그플레이션은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안 좋을 때는 안전자산인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좋지만, 인플레이션이 심할 때는 채권 수익률이 물가 상승률보다 낮아 실질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기가 안 좋으니 기업 실적이 나빠지고 주가도 하락하기 마련인데, 그렇다고 현금을 들고 있자니 물가 상승으로 가치가 계속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뭐 하나 제대로 될 게 없는 상황, 이게 바로 무서운거죠.

극복 방법은 있을까?

이런 최악의 경제 상황인 스태그플레이션, 과연 극복할 방법은 있을까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몇 가지 해결책이 제시되었습니다.

일관된 정책 방향 설정

스태그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책의 일관성이 중요합니다. 독일과 일본의 사례를 보면, 1970년대 즈음 이들 국가는 초기부터 긴축정책을 일관되게 유지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먼저 잡고 그 다음에 경기 회복을 도모했던 것이죠.

반면 미국과 영국은 정책 방향을 자주 바꾸면서 혼란을 겪었습니다. 처음에는 경기 부양을 위한 확장정책을 펼치다가, 인플레이션이 심해지자 긴축정책으로 전환하고, 또다시 경기가 나빠지자 다시 확장정책으로 돌아가는 등 오락가락했죠. 결국 이러한 정책 혼란이 스태그플레이션을 더 오래 지속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구조적 개혁과 기술 혁신

장기적으로는 경제 구조를 개혁하고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석유 의존도를 낮추는 등의 산업 구조 개편이 필요합니다.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각국은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했고, 석유 소비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을 발전시켰습니다. 이러한 구조적 개혁이 결국 1980년대 들어 스태그플레이션 극복의 토대가 되었죠.

개인 차원의 대응책

그렇다면 우리 같은 일반 시민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스태그플레이션 시기에는 무엇보다 가계 부채를 줄이고 소비를 합리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변동금리 대출이 있다면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해볼 만합니다.

또한 인플레이션에 강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시기에는 실물 자산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모든 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르니, 자신의 상황에 맞게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우리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인가?

요즘 언론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기사가 자주 등장합니다. 과연 현재 우리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에 처해 있을까요?

최근 국내 물가 상승률이 6% 정도까지 오르며 2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미 한국이 ‘스태그플레이션’ 초기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둔화하는 모습이 나타나는 가운데 물가는 계속 오르고 있으니 말이죠. 특히 미국의 경제 정책이 물가 상승을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작정 불안해하기보다는, 경제 상황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자신의 재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발할라로 직행하는 과감한 투자보다는, 안정성을 우선시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요?

스태그플레이션, 이해하고 대비하자

오늘은 스태그플레이션이란 무엇인지, 왜 발생하는지, 그리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경기는 침체되는데 물가는 오르는 최악의 경제 상황이 바로 스태그플레이션입니다.

이런 상황은 개인이나 기업 모두에게 큰 도전이 되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결국 극복되어 왔습니다. 중요한 것은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히 대비하는 것이겠죠.

여러분은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혹시 지금 우리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져들고 있다고 느끼시나요? 아니면 그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보시나요? 여러분의 생각도 궁금해집니다. 쉽게 설명했다고 자부하지만, 혹시 더 궁금한 점 있다면 아래 참고 자료를 보셔도 좋습니다. 우리 함께 이 어려운 경제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봅시다!

참고자료

  1. https://ko.wikipedia.org/wiki/%EC%8A%A4%ED%83%9C%EA%B7%B8%ED%94%8C%EB%A0%88%EC%9D%B4%EC%85%98
  2. https://blog.ibk.co.kr/2763
  3. https://www.tossbank.com/articles/stagflation
  4. https://qort.tistory.com/entry/stagflation
  5. https://hashmm.com/post/stagflation-new-strategy/index.html
  6. https://www.ebc.com/kr/forex/58813.html
  7. https://www.bok.or.kr/portal/bbs/P0000795/view.do?nttId=223164&menuNo=200557&searchBbsSeCd=z19&pageIndex=3
  8. https://sgsg.hankyung.com/article/2025020799981
  9. https://blog.naver.com/money_verse/222948220522

물가가 미쳤어요? 근원물가지수가 더 중요(뜻과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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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물가지수란 무엇일까요? 돋보기로 그래프를 확대하고 있는 사진 모습.
물가가 미쳤어요? 근원물가지수가 더 중요(뜻과 활용법) 12

여러분, 오늘도 마트에 가서 장을 보다가 한숨을 내쉬셨나요? “아이고, 또 다 올랐네…” 하면서 말이죠. 마트 카트에 물건을 담을 때마다 지갑이 날씬해지는 느낌이 드는 건 저만의 경험은 아닐 겁니다. 그런데 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근원물가지수’라는 또 다른 지표가 등장하죠. 여러분은 ‘근원물가지수’라는 용어를 들어보셨나요? 이 지표가 우리의 투자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오늘은 제가 쉽게 풀어드릴게요.

근원물가지수, 이게 도대체 뭔가요?

근원물가지수는 농산물이나 원자재처럼 가격변동이 심한 품목들을 제외하고 소비자들의 삶에 중요한 품목들만 모아서 계산한 물가지수입니다. 자, 이게 무슨 의미냐 하면요…

예를 들어볼까요? 갑자기 태풍이 와서 배추 가격이 폭등했다고 해봅시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으악! 물가가 폭등했어요!” 하고 비명을 지르지만, 근원물가지수는 “진정해요, 그건 그냥 일시적인 현상이니 무시해도 돼요”라고 더 차분하게 말해주는 친구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농산물 가격이 오르내리는 건 정부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에요. 가뭄이 들었다고 청와대 잔디밭에서 기우제를 지내볼 것도 아니고, 기상청장한테 따질 수도 없잖아요? 그래서 이런 변동성 강한 품목들을 빼버린 근원물가지수는 정부가 실제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물가들의 움직임만 보여준답니다. 소비자물가지수와의 기본적인 차이점만 알아보고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소비자물가지수는 체감 물가

소비자물가지수는 우리가 일상에서 구매하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2025년 현재 한국에서는 458개 품목을 추적하고 있는데, 이는 식료품부터 교육비, 주거비까지 모든 소비 영역을 아우릅니다. 마치 우리 집 가계부를 국가 단위로 확대한 것 같은 개념이죠.

근원물가지수는 진짜 물가

반면 이 물가 지표는 ‘변동성 마스크’를 쓴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농산물 가격이 태풍으로 폭등하거나 국제 유가가 요동치는 것처럼 일시적인 요인으로 인한 가격 변동을 제거한 뒤 남는 ‘진짜 추세’를 보여줍니다. 1973년 오일 쇼크 당시 미국 연준의 아서 번스가 고안한 이 지표는, 통화정책이 일시적인 충격에 휘둘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근원물가지수의 역사, 석유 때문에 태어났어요

여러분, 이 지표는 1970년대 오일 쇼크 때 태어났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913년생인 CPI, 생산자물가지수 PPI는 19세기 말에 생겨난 것을 보면, 이는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1973년에 아랍 국가들이 석유 수출을 금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석유 가격이 급등했죠. 당시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 의장이었던 아서 번즈는 “이봐, 석유값 때문에 통화정책이 이상하게 꼬이면 안 되잖아!”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래서 가격 변동이 심한 품목을 제외한 물가지수를 도입한 거죠. 존버 정신으로 경제의 진짜 흐름을 보자는 취지였던 셈이죠.

근원물가지수의 종류

재미있는 사실 하나! 한국에서는 두 가지 지수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1.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2000년 개발) – 소비자물가지수 458개 품목 중 농산물, 도시가스, 석유류 관련 57개 품목을 제외한 401개 품목으로 작성합니다.
  2.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2011년 개발) – 식료품 관련 140개 품목과 에너지 관련 9개 품목을 제외한 309개 품목으로 작성합니다.

“아니, 이걸 왜 두 개나 만들어요?” 하실 수 있는데요,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국제 비교가 용이해서 한국은행이나 연구기관에서 많이 활용한답니다. 그러니까 한국은 “국내용”과 “해외용”으로 각각 가지고 있는 셈이죠. 역시 조용한 아침의 나라 답습니다.

왜 중요한가요?

근원물가지수가 중요한 이유는 한마디로 “경제의 체온계”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일시적인 열이 오른 것인지, 아니면 정말 몸 상태가 안 좋은 것인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할까요?

특히 중앙은행이 금리 정책을 결정할 때 주요하게 참고합니다. 일시적인 변동 때문에 급하게 금리를 올렸다가 경제를 폭망시키면 안 되니까요. 중앙은행은 근원물가지수를 통해 경제의 기초적인 상태를 진단하고 금리 정책의 방향을 정한답니다.

연도소비자물가지수근원물가지수(식료품제외)GDP 성장률
20233.8%2.5%2.6%
20244.1%2.7%3.1%
20253.5%2.9%2.8%

최근 3년간 지표 변동 추이 표에서 볼 수 있듯, 근원물가지수가 경제 성장률과 더 유사한 추세를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는 기업의 투자 결정과 소비자의 장기적 소비 패턴 예측에 유용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자, 이제 투자자라면 어떻게 근원물가지수를 이용해야할지 알아볼까요?

투자자라면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1. 주식 투자 전략

근원물가지수가 상승하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금리가 오르면 기업들의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고, 소비자들의 지출도 줄어들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일반적으로 약세를 보입니다. 특히 성장주나 기술주는 더 민감하게 반응하죠. 반대로 이것이 안정되거나 하락하면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주식시장이 호재를 맞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주식 매수 타이밍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근원물가지수의 추이를 한번 살펴보세요.

또한 만약 여러분이 단기 스윙 트레이더라면 소비자물가지수의 급변에 주목해야 합니다. 반면 장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분이라면 근원물가지수의 추세를 좇아야 하죠. 2025년 현재 한국은행이 식료품 제외 지수를 강조하는 만큼, 해외 투자 시에는 해당 국가의 근원물가 계산 방식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 소비자물가지수 급등: 필수소비재 관련주(식품, 유틸리티) 매수 고려
  • 근원물가지수 지속 상승: 금리 인상 예상 → 금융 주의 필요

2. 채권 투자 전략

일반적으로 근원물가가 오르면 금리도 함께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기존 채권의 가치는 하락하지만, 새롭게 발행되는 채권의 수익률은 올라가죠. 채권 투자자라면 이 지점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만약 근원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면, 단기채를 보유하는 것이 장기채보다 유리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단기채는 만기가 짧아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이죠.

채권 투자에서는 이 차이가 더 극명하게 작용합니다. 2024년 9월 미국 CPI 발표 당시:

  • 헤드라인 CPI: 3.4% (예상 3.1%)
  • 근원 CPI: 2.8% (예상 2.6%)
    → 채권시장은 근원물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10년물 국채 금리 0.15%p 하락

3. 안전자산 투자

근원물가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많은 투자자들이 금이나 원자재 같은 안전자산으로 돈을 옮깁니다. 인플레이션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 포트폴리오 일부를 이런 안전자산에 배분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 소비자물가 1%p 상승 → 주택가격 0.8% 상승 상관관계
  • 근원물가 1%p 상승 → 주택가격 1.2% 상승 상관관계

다만 저성장-고인플레이션(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대부분의 자산군이 부진한 성과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미국 국채, 투자등급 회사채 등 특정 채권 상품들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장담은 못 하지만요. 투자는 항상 리스크가 따르니까요! 근원물가지수 외에도 더 다양한 경제 지표를 활용한 투자에 대한 글은 아래에 자세히 정리해두었으니 참고해보세요.

근원물가지수 활용을 위한 실전 팁

  1. 발표 일정 확인하기: 근원물가지수 발표 일정을 미리 체크해두세요. 발표 전후로 시장이 요동칠 수 있습니다.
  2. 예상치 vs 실제치 비교하기: 시장의 예상치와 실제 발표된 수치를 비교해보세요. 예상보다 높거나 낮으면 시장은 더 크게 반응합니다.
  3. 중앙은행의 발언 주시하기: 근원물가지수 발표 이후 중앙은행 관계자들의 발언을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그들의 해석이 향후 금리 정책의 힌트가 됩니다.
  4. 포트폴리오 다각화: 근원물가가 상승하는 환경에서는 어떤 자산도 안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기후 위기 심화에 따라 소비자물가에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AI기술 발전에 따른 근원물가 측정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말들도 들리고 있고요. 글로벌 공급망 또한 에너지 제외 범위 재검토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 변동성을 헤징하는 방법, 인플레이션 연동채 비중을 조정하거나 섹터로테이션 타이밍을 포착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결론

오늘 이렇게 근원물가지수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지금까지 무관심했던 이 경제지표가 우리의 투자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느끼셨나요?

사실 근원물가지수는 복잡한 경제 메커니즘 속에서 우리에게 신호를 보내주는 나침반과 같습니다. 이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을 제대로 읽을 수 있다면, 우리의 투자 여정은 좀 더 순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제 뉴스에서 근원물가지수 얘기가 나오면 “아, 이거 나랑 상관있는 거구나!” 하고 귀를 쫑긋 세우게 되지 않을까요? 아니면 여전히 “그래서 뭐?” 하고 넘기실 건가요?

그래도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이제는 근원물가지수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도 현명한 투자로 발할라에 향하는 길을 걸으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또 다른 유용한 경제지표와 함께 찾아올게요.

참고자료

[1] [쉽게 설명 드릴게요] – 근원 물가지수란? https://ecodemy.cafe24.com/corecpi.html
[2] 근원물가지수, 경제의 기초를 파악하는 핵심 지표 – 호두 https://hodu2012.tistory.com/entry/%EA%B7%BC%EC%9B%90%EB%AC%BC%EA%B0%80%EC%A7%80%EC%88%98-%EA%B2%BD%EC%A0%9C%EC%9D%98-%EA%B8%B0%EC%B4%88%EB%A5%BC-%ED%8C%8C%EC%95%85%ED%95%98%EB%8A%94-%ED%95%B5%EC%8B%AC-%EC%A7%80%ED%91%9C
[3]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경제와 투자에 미치는 영향과 활용법 https://blog.naver.com/darknum/223730907145
[4] 인플레이션이 높을 때 좋은 성과를 내는 자산군은 무엇인가? https://russellinvestments.com/kr/blog/2022/05/asset-classes-high-inflation
[5] [한국경제] 우리가 근원물가에 관심을 갖는 이유 | 주요동정 – 통계청 https://kostat.go.kr/gallery.es?mid=a10603050000&bid=1901&tag=&act=view&list_no=424256
[6] 꿈쩍않는 ‘근원물가’에 금리 고심 깊어진 한국은행 – 메트로신문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30405500559
[7] 근원물가지수 – 단비뉴스 http://www.danb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3613
[8] 근원소비자물가지수 – 어피티 https://uppity.co.kr/%EA%B7%BC%EC%9B%90%EC%86%8C%EB%B9%84%EC%9E%90%EB%AC%BC%EA%B0%80%EC%A7%80%EC%88%98/
[9] 07화 근원소비자물가지수 – 브런치스토리 https://brunch.co.kr/@@dhpC/108
[10]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 – 토스피드 https://blog.toss.im/article/digital-asset-club-2

오일쇼크란? 세계 경제의 지각변동, 그리고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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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오일쇼크를 꼭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오일쇼크란? 세계 경제의 지각변동, 그리고 미래 15

오늘은 세계 경제사를 뒤흔든 ‘오일쇼크’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여러분, 가끔 ‘오일쇼크’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텐데요. 석유가 귀해지면서 가격이 폭등해 경제가 휘청거렸던 그 시절 말입니다. 이런 위기는 과거의 이야기일까요? 아니면 언제든 다시 찾아올 수 있는 경제적 위협일까요? 오늘은 오일쇼크의 본질부터 현재 경제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오일쇼크란? 세계 경제를 뒤흔든 ‘검은 황금’의 반란

오일쇼크. 정식으로는 석유파동이라고도 불리는 이 사건은 두 차례에 걸쳐 전 세계 경제를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석유 공급 부족과 가격 폭등으로 세계 경제가 큰 혼란과 어려움을 겪은 일이죠. 고급스러운 용어로 ‘석유파동’이라고 하지만, 사실 당시에는 그저 ‘존망’이었습니다. 경제가 완전히 무너져내리는 듯했으니까요. 그리고 바로 이때 나온 지수가 바로 근원물가지수입니다.

  • 읽을거리:

1차 오일쇼크: 석유가 무기가 되다

1973년 10월, 대단히 평화롭지 않은 중동에서 제4차 중동전쟁이 발발했습니다. 이집트와 시리아가 이스라엘에 선제공격을 가했고, 서방 국가들이 이스라엘을 지원하자 아랍 산유국들이 ‘아, 그래? 그럼 석유 안 팔아!’ 하며 칼을 빼든 겁니다.

석유 무기화라는 전략적 카드를 꺼내든 아랍 국가들은 석유 가격을 70% 인상했고, 12월에는 다시 128% 인상했습니다. 상상이 되시나요? 1973년 말 3달러이던 국제 유가가 1974년 초에는 13달러로 단 3개월 만에 약 4배나 뛰어올랐습니다. 마치 요즘 서울 아파트값 상승 속도를 연상케 하는군요. 아, 다르다고요? 맞습니다. 서울 아파트는 더 빨리 올랐죠.

2차 오일쇼크: 혁명의 여파

잠시 진정되나 싶었던 세계 경제는 1978년 말부터 1981년까지 이어진 제2차 오일쇼크로 다시 휘청거립니다. 이번에는 이란 혁명이 원인이었습니다1. 혁명으로 석유 생산량이 대폭 감축되면서 석유 공급이 다시 한번 타격을 입었고, 물가는 또다시 치솟았습니다.

오일쇼크가 경제에 끼친 영향: 스태그플레이션의 악몽

오일쇼크의 결과는 어땠을까요? 한마디로 ‘대재앙’이었습니다. 전 세계가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악몽 같은 상황에 빠져들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이란 경제 성장은 정체되는데 물가만 치솟는 현상입니다. 마치 몸은 굶고 있는데 체중계 숫자만 올라가는 것과 같은 이상한 현상이죠.

한국 경제의 급제동

특히 당시 급성장하던 한국 경제는 오일쇼크로 인해 성장 엔진에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1973년 14.8%라는 놀라운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던 한국은 1차 오일쇼크 직후인 1974년에는 9.8%, 1975년에는 7%대까지 성장률이 뚝 떨어졌습니다. 1차 쇼크로 물가는 25.2%나 폭등했고, 2차 쇼크 때는 무려 28.7%나 치솟았습니다.

더 심각했던 것은 2차 오일쇼크의 영향이었습니다. 당시 한국은 중화학 공업 육성 시기로 석유 의존도가 높았기 때문에 경제적 타격이 더 컸습니다. 1979년 1인당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년 대비 6.1%에서 이듬해 -7.1%로 급감했습니다7. 엄청난 역성장이었죠. 이런 극심한 경기 침체는 당시 유신정권이 끝난 뒤인 1980년대까지 이어졌습니다1.

현재 유가 상황과 경제 시장: 3차 오일쇼크의 가능성

그렇다면 지금은 어떨까요? 현재 석유 시장은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최신 전망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석유 수요가 전년 대비 110만 b/d(배럴/일) 증가하여 총 1억 390만 b/d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4. 수요는 증가하는데, 동시에 공급 과잉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2025년 유가 전망

주요 투자은행들은 2025년 유가에 대해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 평균 가격을 배럴당 76달러로 예상하고 있으며, JP모건은 이보다 낮은 73달러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일쇼크 때처럼 급격한 가격 상승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아 보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변수는 ‘지정학적 리스크’입니다.

중동지역의 긴장, 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 그리고 이란의 역할 등이 유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소입니다. 만약 이란 등 산유국이 분쟁에 개입하고 석유를 다시 무기화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럴 리 없어”라고 단정하기엔 역사는 너무 자주 반복됩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험

지금 세계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험에 다시 노출되어 있습니다. 2025년 세계 경제 최대의 블랙스완으로 스태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데, 이는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처음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주요 연구기관들은 “미니 스태그플레이션”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3%대에 머무르는 동시에 성장률이 1%대로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세계 경제의 엔진인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유가 변동 시대의 현명한 투자 전략

자,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요? 오일쇼크 같은 급격한 변동성이 도래하거나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협이 현실화될 경우, 다음과 같은 전략을 고려해볼 만합니다.

바벨전략: 안전과 성장 사이의 균형

모건스탠리가 추천하는 투자 방법은 ‘바벨전략’입니다. 바벨의 추가 양쪽 끝에 있는 것처럼 수익률이 낮지만 안정적인 자산과 위험이 높지만 수익률이 높은 공격적 자산에 투자를 배분하는 방식입니다. 한쪽에는 방어용 무기를, 다른 쪽에는 공격용 무기를 들고 있는 전략이죠.

실제로 지난달 모건스탠리는 금융 등 경기민감주와 헬스케어 등 경기방어주를 함께 사는 바벨전략을 추천했습니다. 그야말로 ‘계란을 여러 바구니에 담아라’의 실천이죠. 모건스태린다 다운 추천이네요.

가치주와 업스트림 기업에 집중

모건스탠리는 또한 잉여현금흐름이 높고 고배당인 값싼 가치주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물가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기 시작하면 성장주는 취약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격 결정권을 쥐고 있는 업스트림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 기업은 자동차부터 전자제품까지 모든 분야에서 반도체 부족을 호소하면서 올해 반도체 가격이 치솟았습니다.이처럼 공급망에서 상류에 위치한 기업들은 가격 결정력이 있어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도 수익성을 지킬 수 있습니다.

안전자산의 중요성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는 안전자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집니다. 투자 전문가들은 “앞으로 주식·채권 투자 모두 위험한 시기가 닥칠 것”이라며 “달러를 제외하고 외환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위험하다. 당장 투자 리스크를 방어할 수 있는 자산은 금과 미국채 정도”라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미국 장기물 국채 금리가 5%에 도달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기술주 등 높은 PER(주가수익비율)을 가진 주식들에 대한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PER이 50배인 주식은 회사가 1년에 벌어들이는 이익으로 해당 가격을 만들기까지 50년이 걸린다는 의미인데, 반면 미국 30년 국채에 투자하면 5%의 수익을 얻어 20년이면 원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리스크 대비 수익률 측면에서 안전자산의 매력이 커지고 있는 것이죠.

석유 의존도를 줄이는 장기적 대응

오일쇼크 이후 한국 정부는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과 위기대응 능력 배양, 해외 자원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에너지절약이라는 큰 틀에서 에너지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980년부터는 석유비축사업도 시작했죠.

개인 투자자들도 이러한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에너지 전환 정책이 가속화되면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투자는 항상 리스크를 수반하므로 충분한 연구와 분산 투자 전략이 필요합니다.

결론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지만, 똑같은 형태로 반복되지는 않습니다. 오일쇼크와 같은 극단적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아 보이지만, 에너지 가격 변동성과 지정학적 리스크는 항상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 요소로 남아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차분히 자신의 투자 원칙을 세우고, 목표와 위험 감내 수준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합니다. ‘존버’가 항상 정답은 아닙니다. 때로는 적극적인 대응이, 때로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의 시장 상황이 과거 오일쇼크와 비슷하다고 느끼시나요? 아니면 전혀 다른 국면이라고 보시나요? 오늘 포스팅이 여러분의 투자 여정에 작은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함께 경제의 폭풍을 헤쳐나가는 지혜를 모아봅시다.

참고자료

  1. https://dh.aks.ac.kr/~dh_edu/wiki/index.php/%EC%98%A4%EC%9D%BC%EC%87%BC%ED%81%AC
  2. https://gscaltexmediahub.com/energy/the-impact-of-oil-shock-on-the-korean-economy/
  3.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111125783i
  4. https://www.tradlinx.com/blog/market-trend/2025%EB%85%84-%EC%84%9D%EC%9C%A0-%EA%B0%80%EA%B2%A9%EC%9D%80-%EC%98%A4%EB%A5%BC%EA%B9%8C-%EB%82%B4%EB%A6%B4%EA%B9%8C/
  5. https://brunch.co.kr/@@2fbJ/683
  6.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68181
  7. https://www.asiae.co.kr/article/2023101010282694552
  8. https://www.wkforum.org/view/news/4286?page=8&search_year=2022
  9. https://brunch.co.kr/@faec95cac6cf4c8/3

청약 경쟁률이 떨어지면 왜 주식에 유동성이 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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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서 유동성은 아주 중요한 요소다.
청약 경쟁률이 떨어지면 왜 주식에 유동성이 풀릴까? 24

투자의 세계에서 돈은 물과 같아서 항상 흐름을 멈추지 않습니다. 어느 한쪽이 메마르면 다른 쪽은 불어나기 마련이죠. 오늘은 부동산 청약시장과 주식시장 사이의 유동성 이동이라는, 우리 실생활에 꽤나 밀접한 주제를 살펴보려 합니다. 여러분, 청약 경쟁률이 떨어질 때 주식시장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함께 알아봅시다.

유동성이란

자, 먼저 유동성이 뭔지부터 간단히 짚고 넘어갈게요. 유동성이란 쉽게 말해 ‘현금화하기 쉬운 자산’을 뜻하는데요,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의 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치 동네 빵집에 손님이 많아지면 옆 동네 빵집은 한산해지는 것처럼, 금융시장도 비슷한 원리로 움직입니다.

청약시장 과열기, 그 어마어마한 규모

2020년을 떠올려보세요. 그때는 정말 청약 열풍이 대단했습니다. SK바이오팜은 323 대 1, 카카오게임즈는 무려 152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어요. 카카오게임즈에는 청약 증거금만 무려 58조원이 몰렸습니다. 이건 정말 천문학적인 숫자죠. 여러분, 58조가 얼마나 큰 돈인지 아세요?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전체를 몽땅(?) 사고도 남을 돈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을까요? 당시는 저금리 시대였고, 부동산 규제는 강화되고 있었습니다.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돈이 청약시장으로 몰린 거예요. “돈은 언제나 수익률이 높은 곳을 찾아간다”는 말이 있죠. 바로 그겁니다.

2020년 8월 기준으로 증시 대기자금은 무려 260조원에 달했습니다. 이 어마어마한 돈이 IPO 시장의 흥행을 이끌었죠. 저금리와 부동산 규제, 거기에 코로나19로 인해 풀린 유동자금이 공모시장으로 몰렸습니다.

청약시장이 식을 때 돈은 어디로갔나

그렇다면 청약시장이 식을 때는 어떨까요? 최근 2025년 수도권 청약시장은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고, 주택 구매 심리가 위축되면서 청약 경쟁률이 하락하고 있어요.

청약통장 가입자 수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한 달 사이에 무려 4만 명이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미분양 주택 증가와 분양가 상승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죠. 이렇게 청약시장에서 빠져나온 돈은 어디로 갈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자금은 크게 세 가지 경로로 이동합니다.

유동성의 삼거리, 어디로 향하나?

첫째, 주식시장으로의 이동

청약시장에서 빠져나온 돈의 상당 부분은 주식시장으로 향합니다. 특히 공모주 시장은 이런 유동성의 첫 번째 수혜자가 되곤 합니다.

2024년 공모주 시장의 유동성 지표를 보면 투자자예탁금이 56.5조원, CMA 잔고가 84.2조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청약증거금도 2024년 상반기에만 214조원을 기록했죠.

재미있는 사실은, 이런 자금 흐름이 국내 주식시장만이 아니라 해외 주식시장으로도 이어진다는 겁니다. 최근에는 ‘서학개미’라고 불리는, 미국 등 수익률이 높은 다른 나라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농담이 나올 정도죠. 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아무튼 2025년 말에는 해외 주식 투자자가 1,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둘째, 단기 금융상품으로의 대피

모든 돈이 위험을 감수하며 주식시장으로 향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당 부분은 CMA(자산관리계좌)나 MMF(머니마켓펀드) 같은 단기 금융상품에 머물게 됩니다.

이런 상품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면서도 은행 예금보다는 좀 더 나은 수익률을 제공하기 때문에, 투자 방향을 결정하지 못한 자금이 임시로 머무는 ‘대기소’ 역할을 합니다. 마치 축구 경기에서 벤치에 앉아 있는 선수들처럼요. 언제든지 경기에 투입될 준비는 되어 있지만, 지금은 관망하고 있는 거죠.

셋째, 새로운 투자처로의 확장

마지막으로, 일부 자금은 완전히 새로운 투자 영역을 탐색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짠테크’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6. 이들은 아껴 모은 돈을 그냥 쌓아두지 않고, 소액으로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합니다. ETF나 해외 주식에 소수점 단위로 투자하는 식이죠.

또 다른 예로는 후순위대출과 같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제공하는 금융상품으로의 이동도 있습니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한 투자회사의 투자자산 구성을 보면 후순위대출이 전체의 53.8%를 차지하고 있어요. 상환순위가 열위하더라도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유동성 이동의 심리학, 왜 그럴까?

그렇다면 이런 자금 이동의 심리적 배경은 무엇일까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수익률 추구 본능

인간은 본능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합니다. 청약시장의 수익성이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더 높은 수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예를 들어, SK바이오팜은 공모가 4만9000원에서 상장 첫날 9만8000원으로 시초가가 형성되었고, 종국에는 17만2000원까지 올라 공모가 대비 251%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성공 사례는 투자자들을 더욱 자극합니다.

접근성과 편의성의 증가

또 하나 중요한 요소는 투자의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점입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국내외 주식 매매가 가능한 시대가 되었죠. 소수점 단위 투자도 가능해져서 소액으로도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과정은 번거롭지만, 그 돈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몇 번의 터치로 가능합니다. 이런 편의성이 자금 이동을 가속화하는 것이죠.

경제 환경과 정책 변화에 대한 반응

마지막으로, 투자자들은 경제 환경과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2025년 글로벌 경제는 저성장과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지속되는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과 관세 조치는 한국 경제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방어적인 자산 배분 전략을 취하게 될 수 있습니다.

청약시장과 주식시장,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나?

이제 청약시장과 주식시장이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연결된 혈관처럼 작용하는 두 시장

청약시장과 주식시장은 마치 인체의 혈관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한쪽이 팽창하면 다른 쪽은 수축하는 경향이 있죠.

2020년 카카오게임즈 청약 이후 투자자 예탁금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청약금 환급 후 다시 증가하는 패턴을 보였습니다. 이는 환급된 청약금이 다시 증시 대기자금으로 유입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유동성 순환의 사이클

시중 유동성은 끊임없이 순환하며, 이 순환 과정에서 부동산 청약시장과 주식시장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거대한 자금이 청약시장에서 빠져나오면, 그 여파는 공모주 시장을 거쳐 일반 주식시장으로 전달됩니다.

이런 유동성의 이동은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와 맞물려 더욱 증폭되곤 합니다. “남들이 다 한다”는 군중심리가 작용하는 거죠. 여러분도 주변에서 “요즘은 부동산보다 주식이 낫대”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으실 겁니다.

정책 변화의 영향력

정부 정책도 이런 자금 이동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 청약시장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향합니다. 반대로 주식시장에 대한 세금 인상 등 규제가 강화되면 자금은 다시 다른 곳을 찾아 이동하게 됩니다.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여부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규제가 완화되면 부동산 시장으로 자금이 다시 유입될 수 있고, 그만큼 주식시장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투자자라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이런 시장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몇 가지 팁을 드리겠습니다.

자산 배분의 중요성

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세요. 부동산, 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시장 상황이 불확실할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청약통장을 해지하더라도 그 자금을 전부 주식에 투자하기보다는 일부는 안전자산에 배분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 이를 헤지(hedge)한다고 하는데요,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보세요.

유동성 흐름 모니터링

시중 유동성의 흐름을 주시하세요. 투자자예탁금, CMA 잔고, 청약증거금 등의 지표는 유동성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런 지표들이 급격히 변화할 때는 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2024년 공모주 시장의 유동성 지표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여전히 많은 자금이 주식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의미이니까요.

더 다양한 경제지표에 대해 설명한 글을 읽어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보세요.

트렌드를 쫓되, 군중심리에 휩쓸리지 않기

투자 트렌드를 파악하되, 맹목적으로 따라가지는 마세요. ‘서학개미’ 현상이나 ‘짠테크’ 열풍은 분명 주목할 만한 트렌드이지만, 여러분의 투자 목표와 성향에 맞는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트럼프의 공약 실천 여부나 글로벌 금리 동향 같은 거시적 요소들도 함께 고려하세요. 이런 요소들이 궁극적으로 자산 시장의 방향을 결정하게 될 테니까요.

유동성의 미래, 어디로 향할 것인가?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유동성 흐름을 전망해보겠습니다.

글로벌 경제 환경의 영향

2025년 글로벌 경제는 저성장과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지속되는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안전자산과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은 글로벌 경제에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선택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디지털 투자 플랫폼의 발전

기술 발전에 따라 투자 플랫폼은 더욱 발전하고, 접근성은 더욱 높아질 겁니다. 이는 유동성의 이동 속도를 더욱 빠르게 만들 것입니다. 또한 소수점 단위 투자나 해외 주식 직접 투자가 더욱 쉬워지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투자 문화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정책 변화의 예측

부동산 정책, 특히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여부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규제가 완화되면 부동산 시장으로 자금이 다시 유입될 수 있고, 그만큼 주식시장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 등의 정책 변화도 유동성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런 정책 변화를 미리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돈의 흐름을 읽을 수 있어야 시장을 읽는다

결국, 청약 경쟁률이 떨어질 때 주식시장에서 일어나는 일은 ‘유동성의 이동’이라는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청약시장에서 빠져나온 자금은 주식시장, 단기 금융상품, 새로운 투자처 등으로 분산되어 흘러갑니다.

이런 자금 흐름을 이해하고 미리 대비한다면,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도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겁니다. 결국 투자의 승자는 ‘돈의 흐름’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니까요.

자, 여러분은 지금 여러분의 자금을 어디에 배분하고 계신가요? 청약통장을 유지하고 계신가요, 아니면 이미 다른 투자처로 눈을 돌리셨나요? 유동성의 흐름을 읽고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하죠. 여러분의 현명한 투자 결정을 응원합니다.

유동성이란 무엇인가요?

유동성은 자산을 가치의 손실 없이 얼마나 쉽고 빨리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개념입니다.

유동성이 높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해당 자산을 쉽게 현금화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화폐는 유동성이 가장 높은 자산입니다.

유동성이 낮은 자산의 예는 무엇인가요?

주택이나 유명 미술품 등은 처분하는 데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유동성이 낮은 자산의 예입니다.

기업에게 유동성이 왜 중요한가요?

기업의 유동성은 채무 지불이나 변제 시기에 맞추어 현금을 동원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냅니다. 유동성이 충분하지 못하면 지급불능이나 파산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유동성 프리미엄이란 무엇인가요?

유동성 프리미엄은 자산을 현금화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노력에 생기는 차이를 의미합니다.

경제학에서 유동성은 어떤 의미로 사용되나요?

경제학에서 유동성은 종종 화폐 자체를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되며, 통화량(일반적으로 M2 + CD)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참고자료

  1. https://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artid=202009111431141&code=114
  2. https://blog.igisam.com/%EC%82%AC%EC%9D%B4%ED%81%B4%EC%9D%98-%EC%A0%84%ED%99%98-%EC%9C%84%EA%B8%B0%EC%9D%98-%EA%B7%B8%EB%A6%BC%EC%9E%90-%EC%86%8D-%EA%B8%B0%ED%9A%8C%EB%A5%BC-%EC%B0%BE%EB%8B%A4/
  3.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200907100041
  4. https://www.mkif.com/assets/mkif/ko-kr/investor-centre/public-filings-and-reports/2025/mkif-prospectus-kor-20250213.pdf
  5. https://money2.daishin.com/PDF/Out/intranet_data/Product/ResearchCenter/Report/2024/07/50532_IPOTrend_2407.pdf
  6. https://www.womansense.co.kr/woman/article/57462
  7. https://www.jaturi.kr/news/articleView.html?idxno=4969
  8. https://www.sedaily.com/NewsView/1Z6QB4PZJA
  9. https://whiteymakinglemonpound.tistory.com/203
  10. https://blog.naver.com/ohjushin/22372840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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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 소비자 물가의 대표적인 상품 중 하나인 커피.
소액 소비재 물가로 알아보는 경제 시그널 3가지 33

아침에 커피 한 잔을 사려는데 작년보다 500원이나 올랐네요? 평소 가던 식당의 김치찌개는 이제 1만원을 훌쩍 넘었고, 마트에서 장 볼 때마다 영수증 금액이 부쩍 늘었습니다. 여러분도 비슷한 경험 있으시죠? 이런 소소한 물가 변동이 단순히 우리 지갑만 가볍게 하는 게 아니라, 사실은 거시경제의 중요한 신호를 담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소액 소비재 물가가 어떻게 경제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시그널이 되는지, 그리고 물가 안정이 우리 삶에 왜 중요한지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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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급격히 상승하면 가계 부담이 커져 소비가 위축되고, 기업들의 원자재 비용도 증가해 생산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정부와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는 거예요. 이것이 바로 소액 소비재 물가가 단순한 숫자가 아닌 경제 시그널로서 중요한 이유입니다.

물가지수의 세계: 같은 물가, 다른 측정법

“물가가 올랐다”고 할 때, 정확히 무엇을 기준으로 말하는 걸까요? 물가를 측정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인데요, 이들은 서로 다른 관점에서 경제 상황을 알려줍니다. 만약 투자에 참고할만한 경제 지표를 찾고계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소비자물가지수(CPI)

우리가 일상에서 구매하는 460여 개의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조사해 작성하는 지수입니다. 식료품, 주거비, 의류, 의료서비스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품목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죠. 식품이나 주거비 같은 필수품에 더 높은 가중치를 두고 있어 실제 가계의 지출 패턴을 반영하려고 합니다.

생산자물가지수(PPI)

기업이 생산 과정에서 사용하는 원자재나 중간재의 가격 변동을 측정합니다. 이 지수는 미래의 소비자물가를 예측하는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데요, 왜냐하면 생산 단계의 가격 변동이 일정 시차를 두고 소비재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근원물가지수

석유 제품이나 농산물처럼 가격 변동이 큰 품목을 제외하고 계산한 물가지수입니다. 일시적인 충격보다는 장기적인 물가 추세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죠.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주로 참고하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물가 안정을 이야기할 때, 이런 다양한 지수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소비자물가는 안정적인데 생산자물가가 급등하면? 그건 조만간 소비자물가도 오를 수 있다는 경고신호일 수 있어요.

소비재 물가와 거시경제: 복잡한 인과관계

물가와 경제 성장, 둘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사실 이 관계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수요 측면과 공급 측면

경제학에서는 물가 상승의 원인을 크게 수요 측면과 공급 측면으로 나눠 봅니다.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가 활발해져 물가가 오르는 경우(수요견인 인플레이션)가 있고, 공급 측면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나 공급망 차질로 물가가 오르는 경우(비용인상 인플레이션)가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같은 물가 상승이라도 원인에 따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2021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경험한 물가 상승은 주로 공급 측면의 문제였기 때문에 소비가 위축되는 부작용을 가져왔습니다.

물가와 금리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 정책을 사용합니다. 물가가 크게 오르면 금리를 올려 시중 자금을 줄이고, 반대로 물가가 너무 낮으면 금리를 내려 경기를 부양하죠. 그런데 이 과정에서 가계부채가 많은 경우 금리 인상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어 딜레마가 생깁니다.

결국 물가 안정이 중요한 이유는 예측 가능한 경제 환경을 만들어 소비자와 기업 모두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물가가 너무 빠르게 오르거나 내리면 경제 주체들은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최근 물가 동향과 소비 패턴의 변화

최근 몇 년간의 물가 흐름은 어땠을까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소비자물가는 누적 12.8%, 연평균 3.8% 상승했습니다. 이는 2010년대 연평균 1.4%의 두 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인 공급망 차질, 에너지 가격 상승, 그리고 각국 정부의 대규모 재정 지출이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현상은 최근 들어 물가가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2025년 초 자료를 보면, 물가 상승률이 점차 둔화되어 많은 나라에서 물가 안정 목표 수준인 2% 근처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물가 안정에도 불구하고 소비 패턴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어요. 특히 중산층(소득 2·3분위)을 중심으로 소비 위축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고금리로 인한 대출 이자 부담, 누적된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실질 소득 감소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죠.

“아니,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면서 왜 소비는 회복이 안 되는 거지?” 이런 의문이 드실 수 있는데요, 이는 누적된 물가 상승으로 이미 ‘물가 수준’이 크게 높아진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상승 속도는 줄었지만 이미 오른 가격은 내려가지 않는다는 뜻이죠.

물가 안정이 가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

물가 안정은 모든 가계에 동일한 영향을 미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소비 패턴과 소득 구조에 따라 체감하는 물가와 그 영향은 크게 다릅니다.

계층별로 다른 체감 물가

저소득층과 고령층은 식료품, 에너지 등 필수재 지출 비중이 높아 물가 상승의 영향을 더 크게 받습니다. 실제로 2020-2023년 사이 실효 물가상승률은 60대 이상 고령층이 16.0%로 여타 연령층 평균 14.3%보다 높았고, 소득 1분위(하위 20%) 저소득층이 15.5%로 고소득층(소득 5분위) 14.2%를 상회했습니다.

반면 고소득층은 상대적으로 자산 포트폴리오가 다양하고 재량 소비 비중이 높아 물가 충격에 덜 취약한 편입니다. 따라서 물가 안정은 특히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물가 불안정의 숨은 비용

물가가 불안정하면 가계는 미래 소비 계획을 세우기 어려워집니다. 예를 들어, 물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하면 사람들은 필요 이상으로 물건을 미리 사두려는 경향이 생기고, 이는 오히려 물가를 더 올리는 악순환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물가 불안정은 소득 재분배 효과도 가져옵니다. 특히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일반적으로 채무자가 유리하고 채권자가 불리해지는데, 이런 재분배가 경제 전체의 자원 배분 효율성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물가 안정은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 시스템의 신뢰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여 경제 주체들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조건입니다.

일상에서 체감하는 물가와 현명한 대응법

통계청이 발표하는 물가지수와 우리가 실제 체감하는 물가 사이에는 종종 괴리가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체감 물가와 통계 물가의 차이

첫째, 우리는 가격이 오른 품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빵 값은 10% 올랐는데 양말 값은 5% 내렸다면, 우리는 빵 값 상승을 더 강하게 기억하죠.

둘째, 개인마다 소비 패턴이 다릅니다. 육아 가정은 분유, 기저귀 등의 가격 변동에 더 민감하고, 대학생은 외식비나 교통비에 더 민감할 수 있어요.

셋째, 통계는 품질 개선을 반영합니다. 스마트폰 가격이 올라도 성능이 크게 좋아졌다면 물가지수에는 실제 가격 상승보다 낮게 반영될 수 있습니다.

현명한 대응 전략

물가 상승기에 가계 부담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지출 구조 재검토: 고정 지출과 변동 지출을 구분하고, 불필요한 구독 서비스 등을 정리합니다.
  2. 대체재 활용: 가격이 많이 오른 품목은 비슷한 기능을 하는 다른 제품으로 대체해 봅니다. 쇠고기 대신 돼지고기, 수입 과일 대신 제철 국내 과일 등이 그 예죠.
  3. 계절성 활용: 채소와 과일은 제철에 구매하면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도 좋습니다.
  4. 중장기 물가 방어책: 인플레이션에 강한 자산(실물자산이나 인플레이션 연동 채권 등)에 분산 투자하는 것도 장기적인 대응책이 될 수 있습니다.

물가 안정이 이루어진다 해도 개인적인 소비 지혜는 언제나 필요합니다. 소비의 ‘양’보다 ‘질’에 초점을 맞추는 소비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겠죠.

미래 물가 전망과 경제 안정을 위한 과제

앞으로의 물가는 어떻게 될까요? 전문가들은 2025년에는 물가 상승률이 물가 안정 목표 수준인 2% 내외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전망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미래 물가에 영향을 미칠 요인들

첫째, 지정학적 리스크입니다. 국제 분쟁이나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원자재 가격과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둘째, 기후변화입니다.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수확량 감소나 자연재해는 식품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셋째, 고령화와 인구구조 변화입니다. 생산인구 감소와 의료·복지 수요 증가는 장기적으로 물가 구조에 영향을 미칠 요인입니다.

물가 안정을 위한 과제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합리적인 소비 습관과 재정 계획이 중요하지만, 사회적으로도 몇 가지 과제가 있습니다:

  1. 생산성 향상: 특히 국내 농업이나 서비스업의 생산성을 높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2. 유통구조 개선: 불필요한 중간 유통 단계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에너지 정책의 균형: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과 에너지 가격 안정 사이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4. 취약계층 지원: 물가 상승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저소득층과 고령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합니다.

물가 안정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만으로 달성할 수 없으며, 재정정책, 산업정책, 복지정책 등이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가능합니다.

물가의 시그널을 읽자

소액 소비재 물가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우리 경제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시그널입니다. 물가가 안정되면 소비자는 미래를 예측하고 계획할 수 있으며, 기업은 생산과 투자 결정을 합리적으로 내릴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매달 장보기 비용을 기록해봅니다. 같은 품목을 살 때 얼마나 비용이 달라지는지 보면 실제 체감 물가를 더 정확히 알 수 있더라고요. 여러분도 이런 작은 관찰을 통해 경제의 시그널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결국 물가 안정은 단순히 숫자의 게임이 아니라 모든 경제 주체들이 신뢰할 수 있는 경제 환경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우리 모두는 현명한 소비자이자 경제 주체로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최근 어떤 품목의 가격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시나요? 그리고 그것이 여러분의 소비 습관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경험을 나눠주세요!

참고자료

[1] 경제학 원론 산책 물가 장기 추세는 근원인플레이션율 봐야 – 생글생글 https://sgsg.hankyung.com/article/2023110306091
[2] 2025년 거시경제·금융시장 환경 어떨까…”물가 안정 바탕으로 통화 … https://m.ddaily.co.kr/page/view/2025010511245599322
[3] [제2024-14호] 우리나라 물가수준의 특징 및 시사점 – 한국은행 https://www.bok.or.kr/portal/bbs/P0002353/view.do?nttId=10084710&menuNo=200433
[4] “드디어 물가 안정 조짐” 3년 9개월 만에 상승률 최저 – MS TODAY https://www.mstoday.co.kr/news/articleView.html?reply_page=8&total=206&idxno=94979&replyAll=&reply_sc_order_by=C&writer_check=
[5] 지갑 닫은 중산층…소비 위축 장기화에 내수 악순환 – 아시아타임즈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50318500225
[6] 소비재 투자, 경기에 민감하거나 둔감하거나 –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https://www.kcie.or.kr/mobile/guide/24/31/web_view?series_idx=&content_idx=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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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원 달러 예측, 내 달러는 언제 팔지? (금리 인하 신호와 외환시장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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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달러의 향방을 예측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2025 원 달러 예측, 내 달러는 언제 팔지? (금리 인하 신호와 외환시장 반응) 43

자, 요즘 원 달러 환율 때문에 속이 타들어 가는 분들 많으시죠? 내 손에 쥐고 있는 달러, 언제 팔아야 좋을지… 집에서 달러를 매트리스 밑에 숨겨두고 환율 확인하는 순간마다 심장이 쿵쾅거리는 경험을 하고 계실 겁니다. 우리 다 같은 마음이에요. 어제(2025년 3월 25일) KBS 뉴스에서도 보도했죠.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70원을 터치했다고요. 아이구, 숨이 턱 막히는 소식이죠?

제가 오늘 이야기하려는 건 바로 이 뜨거운 감자, ‘2025년 환율 예측’에 관한 겁니다. 특히 금리 인하가 환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제 통장 속의 달러는 언제 원화로 바꾸는 게 현명한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저도 달러 좀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 문제는 정말 절실하거든요.

2025년 원 달러 환율, 어디로 향하고 있나?

제가 학자 출신이다 보니 여러 기관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먼저 살펴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뭐, 그렇다고 제가 교수 시절에 예측을 잘했던 건 아니지만요. (웃음) 아무튼, 2025년 환율 전망에 대한 다양한 시각들을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IBK투자증권의 정용택 수석연구위원은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내년에는 원 달러 환율이 1300원대 중반까지 내려올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반면, 일부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 달러 환율이 2025년에도 1,400원을 넘는 수준에서 오랜 기간 등락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죠.

요즘 가장 신빙성 있게 들리는 전망은 우리은행 민경원 선임연구원의 ‘상저하고(上底下高)’ 시나리오입니다. 올해 4분기 미국의 성장둔화와 연준의 금리 인하가 내년 상반기 달러화 약세를 불러일으키겠지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미국의 주요 거시경제 지표 우위가 달러화 자산의 선호도를 높여 원 달러 상승이 재개될 것이라고 보는 거죠. 쉽게 말해, ‘상반기에 내리고 하반기에 오른다’는 얘깁니다.

그런데 환율이 어디로 향할지 예측하기 전에, 먼저 ‘왜’ 그런 방향으로 가는지 이해해야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금리와 환율의 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테일러 준칙: 금리 움직임을 읽는 나침반

자, 여러분. 테일러 준칙이라는 거 들어보셨나요? 경제학에서 중요한 개념입니다.

테일러 준칙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어떻게 결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일종의 가이드라인입니다. 마치 제빵사가 빵의 온도와 발효 시간을 결정하는 공식과 비슷하죠. 빵이 너무 부풀어 오르면(인플레이션이 목표치보다 높으면) 온도를 낮추고(금리를 올리고), 빵이 잘 부풀지 않으면(경제성장이 잠재성장률보다 낮으면) 온도를 높이는(금리를 내리는) 식이죠.

테일러 준칙에 따르면, 실제인플레이션율이 인플레이션 목표치보다 높으면 금리를 올리고, 반대면 금리를 내립니다. 또한 실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보다 높으면 금리를 올리고, 반대면 금리를 내리는 거죠. 이게 바로 중앙은행이 금리를 조정하는 기본 원리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 연준(Fed)은 2021년 5월 이후 인플레이션이 올라가기 시작했을 때 이를 ‘일시적’이라고 오판했다가 나중에 급하게 금리를 올렸습니다. 그 결과, 지금 미국의 기준금리는 테일러 준칙으로 도출된 적정 수준보다 높은 상태죠. 이건 뭐냐면, 빵이 너무 안 부풀까봐 오븐 온도를 필요 이상으로 낮게 설정해놓은 셈입니다.

‘선반영’이라는 마법

그럼 이제 금리와 환율의 관계를 살펴볼까요? 일반적으로 금리가 올라가면 해당 국가의 통화 가치도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약 우리 동네 김밥집이 다른 동네보다 이자(금리)를 더 많이 주면, 사람들(투자자)은 우리 동네 김밥집에 돈을 맡기려고 할 거예요. 그러면 우리 동네 화폐(원화)의 수요가 늘어나고, 가치가 올라가겠죠. 반대로 미국 김밥집의 이자가 더 높아지면, 사람들은 미국 김밥집에 돈을 맡기려고 달러를 사게 되고, 이는 달러 가치 상승(원화 가치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지난 9월 FOMC에서 연준이 ‘빅 컷(50bp 인하)’을 단행하면서 한국-미국의 정책금리 차이가 -2.0%p에서 -1.5%p로 좁혀졌어요. 이론적으로는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 환율 하락(원화 강세) 요인이 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선반영’이라는 중요한 개념이 등장합니다. 외환시장은 미래의 기대를 현재 가격에 반영하는 특성이 있어요. 통화정책 기대를 선반영하여 시중금리가 기준금리 인하에 앞서 움직이는 것은 정책기조 전환기에 자주 관찰되는 현상입니다. 마치 옷가게에서 내일 세일을 시작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 오늘 손님들이 줄어드는 것과 비슷하죠.

이번 기준금리 인하 시에는 과거 통화정책 기조 전환기보다 선반영 시기가 상당히 빨랐고 그 폭도 매우 컸습니다. 2021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이번 통화정책 사이클에서 기준금리 인상폭(3.00%p)이 컸고 고점(3.50%)에서의 지속 기간(20개월)도 길었기 때문이죠.

2025년, 내 달러는 언제 팔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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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원 달러 예측, 내 달러는 언제 팔지? (금리 인하 신호와 외환시장 반응) 44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볼게요. 우리가 정말로 알고 싶은 건 “그래서 내 달러, 언제 팔아야 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냐”는 거잖아요? 여러분도 다 알다시피, 저도 예측의 신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답을 드릴 순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살펴본 내용을 바탕으로 몇 가지 시나리오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시나리오 1: 상저하고(上底下高): 상반기에 팔아라!

가장 많은 전문가들이 지지하는 시나리오는 ‘상저하고’입니다. 2025년 상반기에 환율이 내려가다가(원화 강세) 하반기에 다시 올라간다(원화 약세)는 거죠. 이 시나리오가 맞다면, 달러를 보유한 사람들은 2025년 2분기 정도에 달러를 팔아 원화로 바꾸는 게 유리할 겁니다.

왜 상반기에 환율이 내려갈까요?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서 달러 가치가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이 금리 인하 사이클로 들어섰고, 이는 원 달러 약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어요. 다른 나라의 중앙은행들도 금리 인하에 동참하면 달러화 가치가 크게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죠. 이 부분은 꼭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시나리오 2: 불확실성 해소: 하반기 달러 매도 고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의 전망처럼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원 달러 환율이 1300원대 중반까지 내려올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있습니다. 현재 시장을 짓누르는 불확실성 요인으로는 국내 정치 상황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이 있죠.

만약 국내 정치적 불안정이 해소되고, 미 중 무역 갈등이 완화된다면 하반기로 갈수록 원화 가치가 강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엔 지금 당장 달러를 팔기보다 좀 더 기다렸다가 하반기에 매도하는 전략이 유리할 수 있어요.

시나리오 3: 고점 달러: 분할 매도 전략

환율이 1,480원대를 넘나들며 15년 9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현재의 환율이 이미 고점에 가까울 수도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환율이 급등한 후에는 조정 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지금이 고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 한 번에 모든 달러를 팔기보다는 분할 매도 전략을 고려해볼 만합니다. 예를 들어, 총 달러의 30%는 지금 팔고, 40%는 2분기에, 나머지 30%는 3분기에 팔면 평균 단가를 확보할 수 있겠죠.

2025년 환율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들

이제 우리가 주시해야 할 주요 변수들을 살펴볼게요. 이런 요소들은 환율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변곡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한미 금리 격차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3.5%인 반면, 미국 연방기금금리는 5.0%로 양국 금리차는 -1.5%p입니다. 이 격차가 어떻게 변화하느냐에 따라 환율이 크게 영향을 받을 거예요.

연준은 경제전망(SEP)에서 25년 말까지 총 150bp의 추가 인하를 예고했는데, 한국은행의 인하 폭은 가계부채 부담으로 인해 연준보다는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진다면 금리 격차가 줄어들고, 이는 원화 강세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정책

다음으로 주목해야 할 건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정책입니다. 미 중 무역 갈등이 재현된다면 중국 교역이 부진해지고, 이는 한국 경제에도 다양한 부정적 영향을 원 달러 환율을 포함해 적지 않게 미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1월 20일 취임 후 관세전쟁을 공식화한다면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마찰이 시작될 수 있고, 위안화 가치가 더 평가절하된다면 원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결국 원화 약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죠.

국내 정치 불안정성

마지막으로, 국내 정치 상황도 원 달러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비상계엄, 탄핵 등 정국 불안 요소가 더해져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가 하락했고, 이로 인해 국내 주식 시장에서 대규모 순매도가 발생하여 환율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정치적 불안정이 해소되고 외국인들이 국내 시장으로 돌아온다면 환율은 안정될 수 있을 겁니다. 반대로 불안정이 지속된다면 고환율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요.

내 달러, 그럼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자, 여러분. 지금까지 2025년 원 달러 환율 전망에 대해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봤습니다. 그렇다면 ‘내 달러는 언제 팔아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제 대답은 뭘까요? 여기서 제가 한 가지 자조적인 고백을 하자면, 저도 환율 예측에 실패한 경험이 많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이렇습니다.

“환율 예측은 현명한 사람도 실패한다. 분할 매도하고, 큰 추세를 보라.”

현재 상황을 종합해 보면, 2025년은 상반기와 하반기의 환율 흐름이 다를 가능성이 큽니다. 상반기에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로 원화 강세가 나타날 수 있지만, 하반기에는 미국 경제의 상대적 강세와 트럼프 정부의 정책 영향으로 원화가 다시 약해질 수 있어요.

그러므로 제 개인적인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전체 달러의 30~40%는 지금부터 2분기 사이에 천천히 매도하기
  2. 나머지는 하반기 상황을 보면서 결정하기
  3. 급격한 환율 변동이 있을 때는 반대로 움직이기 (환율이 급등하면 일부 매도, 급락하면 관망)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환율 예측에 목숨을 걸지 않는 것입니다. 아무리 전문가라고 해도 환율의 단기 변동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니까요. 오늘 1,470원을 찍었다고 내일 1,500원이 될 수도, 1,450원이 될 수도 있는 게 외환시장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전략으로 달러를 관리하고 계신가요? 금리와 환율의 관계를 이해하고 나니 환전 시점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전략도 공유해 주세요. 우리 함께 지혜를 모아봅시다.

금리를 내리면 무조건 환율이 오르나요?

이론적으로는 네, 하지만 현실은 복잡해요. 금리 인하 시 통화 가치가 떨어져 환율 상승이 예상되지만, 다른 국가들의 금리 정책과 시장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2024년 9월 FOMC 회의에서 0.25%p 인하가 예고됐을 때도 달러 약세가 제한적이었던 것처럼, ‘상대적 금리 차이’가 더 중요합니다.

테일러 준칙이 뭐고 왜 중요한가요?

경제의 오븐 온도 조절기라고 생각하세요.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과 성장률을 고려해 금리를 결정하는 공식으로, 2025년에는 미국 연준이 이 공식으로 계산된 금리보다 0.5%p 높은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이 차이가 좁혀지면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요.

1,300원대 환율 회복 언제쯤 가능할까요?

상반기엔 희망, 하반기엔 주의가 필요해요. 한국은행과 IMF는 2025년 중 1,200~1,350원 범위를 전망하지만, 우리은행은 하반기 달러 강세 재개 가능성을 경고합니다. 3월 현재 1,470원대에서 1,300원으로 내려오려면 약 11% 하락이 필요하죠.

개인 투자자에게 추천하는 전략은?

달러를 전 재산의 10% 이하로 분할 매도하세요. 전체 외화 보유액 중 30%는 2분기까지 매도, 40%는 3분기 관망, 30%는 4분기 이후 상황 보고 결정하는 게 현실적입니다. 환율이 1,500원 돌파 시 긴급 매도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아요.

트럼프 정부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무역 전쟁 재개는 원화 약세 트리거입니다. 2025년 1월 취임 예정인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관세 전쟁을 재개할 경우, 원·달러 환율이 1,550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으니 정치적 리스크 관리가 필수예요.

참고자료

  1.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1698496
  2. https://www.bok.or.kr/portal/bbs/P0000795/view.do?nttId=196429&menuNo=200557&pageIndex=169
  3. https://www.hani.co.kr/arti/economy/finance/1154555.html
  4. https://www.busan.go.kr/news/column/view?dataNo=31423&gugun=Prev
  5. https://www.bok.or.kr/portal/bbs/B0000347/view.do?nttId=10087727&searchCnd=1&searchKwd=&depth2=201106&depth=201106&pageUnit=10&pageIndex=1&programType=newsData&menuNo=201106&oldMenuNo=201106
  6.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37368
  7. https://blog.naver.com/isshoko/223712014639
  8. 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412090034
  9. https://kbthink.com/main/economy/exchangerate/weekly-exchange-trend/2024/weekly-exchange-trend-240923.html
  10. https://m.joseilbo.com/news/view.htm?newsid=53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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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과 부동산, 집값은 오를까 떨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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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과 부동산 가격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계엄령과 부동산, 집값은 오를까 떨어질까? 53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이노믹스입니다. 오늘은 좀 민감하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주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지난해 12월 3일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그날 밤 TV를 보며 헬기 소리에 깜짝 놀란 분들이 많으셨을 겁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아, 이런 이야기를 꺼내면 또 정치 얘기냐고 짜증내실 분도 계시겠지만, 이건 순전히 경제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분석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계엄령과 같은 극단적 불확실성 상황에서 부동산이란 자산은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두 얼굴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부동산 시장은 고금리와 대출규제, 여기에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꽤 복잡한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함께 정리해 봅시다.

계엄령이 시장의 공포 심리를 부추기다

먼저 작년 12월 3일 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잠깐 되짚어 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밤 10시 25분경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국회의 빠른 대응으로 채 6시간이 되지 않아 해제되었죠.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영향은 상당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비상계엄 선포 소식이 전해진 직후 급격히 상승해 1442원까지 치솟았는데요, 이는 2022년 10월 이후 약 2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제가 특별히 주목한 것은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의 심리적 반응과 자산 선호도 변화입니다. 아무리 짧은 시간이었다 해도 계엄령은 우리 사회에 심리적 충격을 안겼고, 이는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미쳤어요. 그런데 부동산은 어떠했나? 이게 바로 오늘의 핵심 질문입니다.

부동산은 대피소인가, 모래성인가

자, 계엄령과 같은 극단적 상황에서 부동산은 ‘대피 자산’일까요, 아니면 ‘리스크 자산’일까요? 이건 사실 단순한 질문 같지만 꽤 복잡합니다.

한쪽에서는 “부동산은 안전자산이다”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부동산은 실물자산이니까요. 금처럼 만져볼 수 있고, 집은 언제나 필요한 것이니 가치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논리입니다. 금은방에 문의 전화가 평소보다 많이 오고 매출도 증가했다는 사실이 이런 심리를 잘 보여주죠.

다른 한쪽에서는 “부동산은 위험자산”이라고 주장합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 국가 신인도가 하락하고, 이는 경제 활력 저하로 이어져 부동산 가격 하락을 가져올 수 있다는 설명이에요. 게다가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외화를 선호하게 되면 부동산 같은 자산 투자는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럼 실제 전문가들은 뭐라고 했을까요? 부동산 전문가들의 의견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었습니다.

일단 임재만 세종대 교수는

“일시적으로 국민들의 공포가 있을 수는 있지만, 계엄령이 빠르게 해제된 만큼 이에 따른 부동산 시장 여파는 적을 것”

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권대중 서강대 교수도 “즉각적으로 사고팔 수 있는 주식, 채권과 달리 부동산은 환금성이 낮아 하루아침에 거래가 중단되거나 가격이 오르는 게 아니라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더 비관적인 전망도 있었어요.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이미 대출 규제,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등으로 부동산 상승세가 꺾이고 있던 상황에서 계엄령 사태로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부동산 시장이 주춤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월간 거래량은 계엄 이전에도 두 달 연속 3천건대에 그쳤다고 합니다.

거래절벽, 그리고 공급정책의 좌초 위험

사실 계엄 사태 이후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거래절벽’입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비상계엄, 탄핵정국 영향 등으로 부동산 투자에 대한 우려의 심리가 커졌다”며 “시장 전체가 멈춘 느낌”이라고 말했죠.

그렇다면 집값은 어떨까요? 사실 이건 단기적으론 큰 변화가 없을 수 있습니다. 부동산은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가격이 오르내리는 자산이 아니니까요. 다만 문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발생합니다.

계엄 사태로 인해 더 심각한 문제는 부동산 정책의 동력 상실입니다. 정부가 추진하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폐지, 주택공급 270만 가구 목표, 서울과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주택공급계획 등이 앞으로 추진력을 잃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죠.

“아니, 그런데 계엄령이 6시간 만에 끝났는데 그게 뭐 어때서?”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이 가져온 정치적 불안정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고, 이는 다시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경기 사이클별 자산 선호도

이 기회에 좀 더 원론적인 이야기를 해볼까요? 경기 사이클에 따라 어떤 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좋은지 생각해보는 겁니다.

경기 회복기에는 주식, 부동산, 그리고 원유 같은 실물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경기가 좋아질 거라는 기대감이 있으니까요. 반면 경기 호황기(꼭대기)에는 부동산, 원유, 주식 투자의 비중을 낮추고 채권 비중을 높이는 것이 유리합니다.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다면 떨어질 일만 남았으니까요.

경기 후퇴기에는 금과 같은 전통적 안전자산을 확보하는 게 좋고, 경기 침체기에는 현금과 예금 비중을 높이고 부채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 그럼 지금은 어디쯤 있을까요? 계엄 사태와 그 후속 상황을 감안하면, 우리는 경기 후퇴기와 침체기 사이 어딘가에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1%로 하향 조정했고, 계엄 사태로 인해 GDP 중 약 9조 1천 5백억 원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죠.

극단적 불확실성 속 현금 선호 현상

여러분,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이 어떤 자산을 선호하게 될까요? 바로 ‘현금’입니다. 디플레이션 시기에는 물가가 하락하면서 실물가치도 떨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현금, 예금 비중을 높이는 것이 유리합니다.

왜 그럴까요? 조금 더 넓게 봐서 설명해 볼게요. 극단적 불확실성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가장 유동성이 높은 자산, 즉 현금을 선호하게 됩니다. 주식은 하루만에 폭락할 수 있고, 부동산은 팔고 싶어도 쉽게 팔 수 없으니까요. 이런 상황에서는 “나중에 기회가 올 때 움직일 수 있도록 현금을 보유하자”는 심리가 강해집니다.

실제로 계엄 사태 이후 환율이 급등한 것은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외화(달러)를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8. 이는 기업과 개인 모두 부동산 등 기타 자산 투자를 기피하는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집값은 오를까, 떨어질까?

자,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공포 국면에서 집값은 어떻게 될까요?

단기적으로는 큰 변동이 없을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부동산은 환금성이 낮아 단기간에 큰 가격 변동이 생기기 어렵기 때문이죠.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두 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합니다:

  1. 하락 시나리오: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으로 국가 신인도가 하락하고 경제 활력이 떨어져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출규제와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매수심리 위축은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2. 상승 시나리오: 반대로 정치적 불안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부동산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진형 교수는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 부동산 가격이 오를 수도 있다”고 분석했죠.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변수가 있습니다. 바로 주택 공급 정책의 추진력 상실입니다. 계엄 사태로 인해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이 동력을 잃으면, 중장기적으로는 공급 물량이 줄어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즉, 단기적으로는 하락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오를 가능성도 있다는 거죠.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여러분, 이런 복잡한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간단한 예로 설명해보겠습니다.

김밥집을 운영하는 김씨를 생각해봅시다. 갑자기 집 앞에 군인들이 나타나 계엄령이 선포되었다고 합니다. 이때 김씨는 어떻게 할까요? 아마도 가게 문을 닫고 당분간 상황을 지켜볼 겁니다. 손님도 안 올 테고, 무엇보다 불확실성이 너무 크니까요.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극단적 불확실성 상황에서는 일단 ‘관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특히 지금처럼 대출규제와 고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만약 당신이 이미 집을 가지고 있다면? 급매물로 내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부동산은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 될 수 있으니까요. 다만, 추가 대출을 통한 레버리지 투자는 신중해야 합니다.

집이 없는 무주택자라면? 지금 당장 서두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대출규제로 인해 매수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관망하며 기회를 찾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정치적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기 전까지는 말이죠.

공포에 휩쓸리지 말고 원칙을 지키자

존버는 답이 아닙니다만, 공포에 휩쓸려 성급한 결정을 내리는 것도 현명하지 않습니다. 경제학적으로 볼 때, 극단적 불확실성 상황에서는 유동성이 높은 자산(현금)의 비중을 높이고, 무리한 레버리지는 피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계엄령과 같은 극단적 상황은 언제나 지나가기 마련입니다. 다만 그 여파가 경제와 부동산 시장에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정치적 상황 해결에 달려 있습니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이런 불확실성을 인정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금 같은 상황에서 부동산은 안전자산일까요, 리스크 자산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다른 경제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참고자료

  1.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0444775
  2. https://blog.naver.com/economychosun/223753077711
  3. http://www.jeolla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753377
  4. https://brunch.co.kr/@ekgus5050/45
  5.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690355_36799.html
  6. https://www.kyeongin.com/article/1726930
  7. https://news.nate.com/view/20241204n16868
  8. https://www.tfmedia.co.kr/news/article.html?no=175063
  9.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42181427&memberNo=20092661
  10. https://news.nate.com/view/20241224n0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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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심리학: 대충 투자 방법이 지갑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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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심리학: 대충 투자 방법이 지갑을 지킨다 63

오늘은 투자와 심리학이 만나는 특별한 지점, ‘대충의 미학’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대충’이라니, 뭔가 귀가 솔깃해지지 않나요? 투자 방법에 대충이라니, 말이 되나 싶겠지만, 잠시만 귀 기울여 주세요.

투자와 심리학, 생각보다 가까운 사이

투자라는 단어를 들으면 대부분 복잡한 차트, 재무제표, 경제지표 같은 딱딱한 수치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 투자의 세계는 이런 수학이나 경제학보다 심리학에 더 가깝습니다.

“여러분, 솔직히 말해보세요. 주가가 폭락할 때 ‘아, 이건 좋은 매수 기회구나’라고 차분하게 생각하셨나요? 아니면 ‘으악, 나 망했다’라고 패닉에 빠지셨나요?”

제가 수년간 투자를 하면서 깨달은 건, 자산의 가치는 가격에 직접적으로 반영되지 않으며, 반영되는 건 시장의 심리라는 점입니다.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공포가 지배할 때는 무너지고, 아무리 허술한 기업이라도 광풍이 불 때는 치솟습니다. 이게 바로 투자가 심리학과 밀접한 이유입니다.

휴리스틱, 우리 마음속 지름길

인간은 두뇌를 무한정 사용할 수 없어요. 그래서 우리는 복잡한 의사결정을 할 때 ‘휴리스틱’이라는 심리적 지름길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빵집에서 빵을 고를 때, 모든 빵의 원재료, 칼로리, 맛, 식감을 하나하나 분석하지 않죠. 그냥 “저번에 맛있었던 그 빵” 또는 “가장 신선해 보이는 빵”을 선택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제한된 정보와 시간 속에서 ‘적당히’ 결정하는 법을 배워왔습니다.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기업의 재무제표를 샅샅이 분석하고, 모든 경제지표를 확인하고, 모든 시장 뉴스를 살피는 건… 솔직히 불가능하죠. 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건 바로 ‘대충의 미학’입니다.

대충의 미학, 투자 방법의 새로운 패러다임

대충의 미학이라니, 이 양반이 드디어 미쳤구나 싶으시죠?

하지만 여기서 ‘대충’이란 ‘아무렇게나’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과감히 포기하는 전략적 선택을 말합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알려고 하기보다, 핵심만 파악하고 나머지는 ‘적당히’ 넘어가는 겁니다.

한 투자자의 말을 빌리자면, “지금의 투자 방식은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대충의 미학’이다. 몇 가지를 집요하게 파고들기보다는 전반적으로 두루두루 대충 살펴보고 투자를 한다.”라고 합니다. 이 투자자는 그런 방식으로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이 좋은 성과를 냈다고 하네요.

워런 버핏도 사실은 ‘대충’의 달인?

워런 버핏에 관한 책은 2,000권이 넘지만, 가장 단순한 사실은 잘 언급되지 않습니다. 버핏이 그토록 큰 재산을 모은 건 그냥 훌륭한 투자자여서가 아니라, 말 그대로 ‘오랫동안’ 훌륭한 투자자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버핏의 재주는 투자였지만, 그의 비밀은 시간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복리의 원리죠. 그는 수많은 경제지표나 차트를 분석하기보다, 단순하지만 강력한 원칙 몇 가지를 ‘꾸준히’ 실천했을 뿐입니다.

여러분, 정말 생각해보세요. 김밥 한 줄 사먹는데도 이리저리 비교하는 우리가 수천만 원 넘는 투자를 할 때는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해야 할까요? 그 과정에서 번아웃되지 않으려면, 전략적인 ‘대충’이 필요합니다.

대충의 미학을 실천하는 투자 방법 5가지

자, 그럼 이제 ‘대충의 미학’을 어떻게 투자에 적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볼까요?

확실한 미래에 투자하기

수익을 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도, 전기차, 기후 변화 대응, AI 같은 확실한 미래 트렌드에 투자하는 것이 흔들리지 않고 투자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큰 흐름을 읽는 건 가능하니까요.

누구나 자율주행차가 미래의 교통수단이 될 거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그럼 여러분은 매일 자율주행 관련 뉴스를 찾아봐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그 분야의 선두 기업들에 장기 투자하는 게 나을까요?

제가 볼 때, 매일 자율주행 관련 뉴스를 찾아보는 것보다는 그 분야의 선두 기업들에 장기 투자하는 게 더 나은 전략일 것 같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 합니다. 이 기술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게 아니라 점진적으로 발전하고 있죠. 매일 뉴스를 체크하는 건 단기적인 변동에 휘둘릴 수 있습니다.

또한 자율주행 시장은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McKinsey에 따르면 2035년까지 3000억에서 400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기 투자로 이런 성장의 과실을 맛볼 수 있겠죠. 선두 기업들은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Aurora는 PACCAR, Volvo Group, Toyota와 협력하고 있죠. 이는 투자 리스크를 줄여줍니다.

너무 행복회로 아니냐고요? 두고 봅시다.

폭락장을 친구로 만들기

자산을 불리는 가장 쉬운 방법은 폭락장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주가가 폭락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포에 빠져 팔아치우지만, 현명한 투자자는 이때를 매수 기회로 활용합니다. 물론 저점을 정확히 맞추는 건 불가능하니, 분할매수 전략이 필요합니다.

투자 방법 중에서 가장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건 바로 비싸게 팔고 싸게 사는 것입니다. 근데 이거, 말은 쉽지만 실천이 어렵죠. 왜냐하면 우리의 감정이 항상 반대로 움직이니까요.

적절한 비율로 현금 보유하기

투자를 해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하는 실수가 현금을 남겨놓지 않고 투자 자금을 전부 써버리는 것입니다. 돈을 버는 쉬운 방법은 싸게 사는 것이고, 가장 싸지는 때는 폭락할 때입니다. 하지만 폭락은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항상 일정량의 현금을 갖고 있는 게 좋습니다.

공격적으로 운영한다면 10%, 보수적으로 운영하면 20~30%의 현금을 보유하세요. 이건 마치 김밥집 사장님이 갑자기 김이 다 떨어졌을 때를 대비해 항상 쌀을 좀 남겨두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집중투자와 분산투자 사이의 균형 찾기

집중 투자는 큰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지만 위험도 큽니다. 반면 분산 투자는 안정적이지만 큰 수익을 내기 어렵습니다. 이상적인 투자 방법은 무엇일까요? 대충의 미학으로 접근한다면, ‘반반 무마니 전략’이 좋습니다. 내가 잘 아는 분야에는 집중 투자하고, 나머지는 적절히 분산하는 것이죠.

“아는 게 없으면 집중투자하면 안 됩니다. 이는 마치 자동차 운전을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이 고속도로에서 레이싱을 하겠다는 것과 비슷하죠.”

투자는 리스크 관리의 예술

투자는 리스크를 피하는 게 아니라 리스크를 관리하는 행위입니다. 투자를 미루는 것은 돈을 확실하게 안 잃는 방법이긴 하지만, 실수할 기회도 놓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세상에 리스크가 없는 행위는 없으며, 리스크를 감수하고 투자하지 않으면 어차피 투자하는 사람보다 가난하게 되는 리스크를 지게 됩니다.

그래서 오히려 여러 투자 방법을 찾아보는 게 투자엔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재테크 심리학: 대충 투자 방법이 지갑을 지킨다 64

돈을 침대 밑에 숨겨두는 것도 사실은 엄청난 리스크입니다. 인플레이션이라는 보이지 않는 도둑이 매년 여러분의 돈 가치를 3~4%씩 훔쳐가거든요.

투자 심리학에서 주의해야 할 함정들

투자를 대충(?) 접근하더라도 피해야 할 몇 가지 심리적 함정들이 있습니다.

과도한 자신감의 함정

“나는 다르다”는 착각은 투자에서 가장 위험한 생각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자신은 평균 이상의 능력을 가졌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통계적으로 모든 사람이 평균 이상일 수는 없죠. 대충의 미학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너무 복잡한 투자 방법보다는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손실 회피의 함정

인간은 본능적으로 손실을 이익보다 더 크게 느낍니다. 10만 원을 잃는 고통은 10만 원을 버는 기쁨보다 약 2.5배 크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우리는 손실이 발생하면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기 쉽습니다.

마치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려다 떨어뜨려서 녹아내리는 걸 보는 심정과, 길에서 아이스크림을 주웠을 때의 기분이 같을 수 없는 것처럼요.

군중심리의 함정

대다수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서 그것이 맞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대다수가 그렇다고 생각할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역사적으로 가장 현명했던 투자 결정들은 그 당시에 멍청한 선택 취급을 받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빵집 앞에 줄이 길게 서 있을 때 무작정 따라 서지 마세요. 이미 맛있는 빵은 다 팔렸을지도 모릅니다.

완벽한 투자보다 지속 가능한 투자가 중요하다

투자는 마라톤이지 단거리 경주가 아닙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알고 실행하는 투자 방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핵심적인 원칙 몇 가지를 ‘적당히’ 이해하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대충의 미학은 결국 효율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려다 지치는 것보다,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적당히’ 처리하는 것이 오히려 더 현명할 수 있습니다.

투자라는 긴 여정에서 번아웃되지 않기 위한 현명한 선택, 그것이 바로 ‘대충의 미학’입니다. 여러분도 이제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려는 강박을 내려놓고, 적당히 대충하면서도 효과적인 투자 방법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자,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한 가지 질문을 던져볼게요. 여러분은 지금 투자에 얼마나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계신가요? 그리고 그 노력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나요? 내일 아침, 여러분의 투자 방식에 대한 생각이 조금은 달라져 있기를 바라며,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칠게요.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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