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매매 실무 꿀팁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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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매매 이렇게 복잡한 일인 줄 알았으면 공무원이라도 할 걸 그랬나 싶은 날이 있습니다.
부동산 매매 실무 꿀팁 5가지 3

안녕하세요, 제이입니다. 오늘은 부동산 매매할 때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실무 꿀팁을 공유해 드리려고 합니다. 특히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더 난감한 요즘 시장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빠르고 유리하게 내 부동산을 팔 수 있을지,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팁들을 모아봤습니다.

부동산 매물 노출도를 높이는 전략

묻히지 않는 매물 만들기

“아니, 이렇게 좋은 매물인데 왜 안 팔리지?” 이런 생각 많이 하셨죠? 사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좋은 매물이라도 관심을 받지 못하면 그냥 묻혀버립니다. 마치 유튜브 알고리즘처럼, 부동산 중개업소의 마인드에도 ‘최근에 연락 온 매물이 우선’이라는 원칙이 작용합니다.

부동산 매매를 위한 중요한 팁 하나! 일찍이 매각을 하시려면 부동산들에게 연락을 해서 내 물건이 있다고 계속 인지를 시켜줘야 합니다. 동네 한 두개만 하는 게 아니라 여러 부동산에 연락해야 합니다. 특히 매물 수가 많은 지역에서는 내 매물이 자연스럽게 묻히기 마련이라, 귀찮더라도 주기적으로 진행 상황을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큰 차이가 납니다.

제가 직접 겪은 일인데요, 파주의 한 아파트를 팔 때 일주일에 한 번씩 5개 부동산에 전화를 돌렸더니, 그중 한 곳에서 “오, 그 집이요? 마침 어제 비슷한 조건 찾는 고객이 왔었는데!” 하면서 바로 연결이 됐습니다.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에는 너무 자주 일어나는 우연이죠.

매력적인 매물 설명서 준비하기

부동산에 매물을 맡기는 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내 집의 장점을 잘 정리한 ‘매물 설명서’를 준비해두면 중개사가 설명하기도 편하고, 매수자에게도 더 어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창문에서 보이는 전망이 좋다면 좋은 날 찍은 사진을 준비하고, 역과의 도보 시간, 근처 편의시설, 최근 리모델링한 부분 등을 자세히 정리해보세요. 이런 정보는 중개사가 매수자에게 설명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자, 여기까지 읽었다면 아마도 “그건 나도 알아요”라고 하실 분들도 계시겠죠? 그럼 이제 진짜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내공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전속계약 vs 일반계약, 똑똑하게 선택하기

전속계약은 양날의 검

부동산 매매에서 전속계약이란 한 부동산과만 독점적으로 계약을 맺는 방식입니다. 이게 좋을까요, 나쁠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니까요. 전속계약의 장점은 중개사가 내 매물에 더 집중한다는 점입니다. 확실한 수수료를 받을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매수자를 찾아줄 가능성이 높아지죠.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전속으로 내게 되면 만약에 다른 부동산에서 수수료 부분 쉐어 가능하냐고 묻는 경우도 있어요. 안 해준다고 하면 매수자를 안 붙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금액은 아끼겠지만 속도도 늦춰질 수도 있습니다.

이건 마치 ‘원칙과 현실’ 사이의 딜레마 같은 겁니다. 원칙적으로는 전속계약이 중개사의 충성도를 높이지만, 현실에서는 다른 부동산과의 협업이 막혀 오히려 매수자 풀이 줄어들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전 부동산과 전속계약을 맺을 때 “다른 부동산과 공동중개 가능한 조건으로 전속계약”이라고 명시하는 편입니다.

중개수수료 협상의 기술

“아니, 세상에! 중개수수료가 이렇게 비싸요?” 처음 들으면 놀라시죠? 하지만 수수료도 협상의 대상입니다. 여기서 제 경험을 하나 공유해드리자면, 첫 접촉부터 중개수수료를 깎자고 하는 건 좋은 전략이 아닙니다. 대신 이렇게 접근해보세요.

“제가 이 동네에서 집을 꼭 팔아야 하는데, 소장님한테만 전속으로 맡기고 싶습니다. 그 대신 중개수수료를 조금 조정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런 제안은 중개사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공인중개사는 건바이건(계약 건수)으로 수입이 발생하기 때문에, 확실한 매물 하나가 생기는 것이 수수료를 조금 조정하는 것보다 더 가치 있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도가격 설정의 심리학

시장가보다 약간 낮게 책정하기

“폭망해도 내 가격만은 지킨다!” 이런 각오로 시작했다가는 결국 집이 안 팔리고 시간만 흐르게 됩니다. 특히 지금처럼 매수자 우위 시장에서는 시장가보다 약간 낮게 책정하는 게 오히려 빠른 매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부동산 매매 시장에서 유사한 매물들의 가격을 확인하고, 그보다 살짝 낮게 책정하면 관심도가 높아집니다. 가격을 낮출 때는 현재 요 아파트가 얼마에 거래됐나, 최근에 내가 사는 아파트가 얼마에 거래됐나, 가장 낮은 가격이 얼마인지 확인하세요.

중요한 점은 처음부터 너무 낮게 책정하면 부동산 중개사들이 “이 매물에 문제가 있나?”라고 의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적절한 균형이 필요합니다.

네고 마진 남기기

가격을 설정할 때 네고(가격 협상) 마진을 남겨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7억에 팔고 싶다면 7.2억으로 내놓고 2천만원을 네고해주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바로 7억으로 내놓으면 매수자는 6.8억이나 그 이하로 흥정하려 들 테니까요.

자, 그럼 이제 말해두자면, 소위 ‘떨이’ 전략인데요. 여러 군데에 매물을 내놓았지만 반응이 별로면, 한 부동산에 “2주 안에 팔면 수수료를 추가로 드리겠다”고 제안해보세요. 사람의 본능은 어디나 비슷해서, 인센티브가 있으면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매각 속도를 높이는 실전 전략

좋은 첫인상 만들기

집을 보여줄 때 첫인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나요? 사람도 첫인상이 중요하듯, 부동산 매매에 있어서도 첫인상이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매수자가 방문하기 전에 집 안을 철저히 청소하고, 불필요한 개인 물품은 정리해 두세요. 특히 현관과 거실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공간이니 신경 써서 정돈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중간 정도의 밝기로 조명을 켜두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타이밍 잡기

부동산 시장도 타이밍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봄과 가을이 이사철이라 거래가 활발한 시기입니다. 또한 월초나 중순보다는 월말에 계약이 더 많이 성사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맞춰 매물을 내놓으면 더 빨리 팔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내가 매물을 내놓은 지역에 어떤 정책이나 개발 계획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예를 들어 지하철 연장 계획이나 학군 개편과 같은 호재가 예정되어 있다면, 그 시점에 맞춰 매도 전략을 세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세금과 비용 최적화하기

양도세 절세 전략

“세금 없이 부자 되는 법 없다”라는 말이 있지만,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세금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1주택자의 경우 2년 이상 보유하고 거주하면 양도세를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부동산 업그레이드에 발생한 비용을 잘 챙겨놓으세요. 자산 가치를 높이는 데 사용된 비용은 원가를 높여 양도세를 줄이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계약금 안전하게 받기

계약금을 받을 때는 반드시 본인 명의의 통장으로 직접 입금받으세요. 현금으로 받는 것은 추후 분쟁 시 증거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계약서에는 계약금, 중도금, 잔금 일정과 금액을 명확히 기재하고, 양측이 서명한 계약서 사본을 반드시 보관해두세요.

여하간, 계약 과정에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환급 조항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수자가 중도금이나 잔금을 지불하지 못할 경우 계약금 몰취 등의 내용이 명확히 기재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존버는 부동산에서도 통한다

부동산 매매는 인생에서 큰 결정 중 하나입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차분하게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요즘 같은 시장에서는 ‘존버’가 답이 아닐 수도 있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기다림은 필요합니다.

매물을 여러 부동산에 알리고, 적절한 가격 전략을 세우고, 집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며, 세금 및 법적 문제를 꼼꼼히 챙기다 보면, 생각보다 빨리 좋은 조건의 매수자를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자, 여기까지 제가 현장에서 부동산 매도를 수차례 겪으며 배운 실전 꿀팁들을 공유해드렸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팁들을 활용해서 부동산 매매에서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혹시 여러분만의 특별한 부동산 매매 팁이 있으신가요?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함께 배워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떠신가요?

참고자료

  1. https://yummyapt.tistory.com/116
  2. https://www.insjournal.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387
  3. https://www.mkauction.com/data/chart.html
  4. http://ideavibes.co.kr/entry/%EB%B6%80%EB%8F%99%EC%82%B0-%EC%A0%84%EC%84%B8-%EC%88%98%EC%88%98%EB%A3%8C-%EA%B3%84%EC%82%B0%EB%B2%95%EA%B3%BC-%EC%A0%88%EC%95%BD-%ED%8C%81
  5. https://www.incheo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23169
  6. https://easy-realestate.tistory.com/entry/%EB%B6%80%EB%8F%99%EC%82%B0-%EB%A7%A4%EB%A7%A4%EC%9D%98-%EB%AA%A8%EB%93%A0-%EA%B2%83-%EB%8B%B9%EC%8B%A0%EC%9D%B4-%EC%95%8C%EC%95%84%EC%95%BC-%ED%95%A0-%EC%A0%88%EC%B0%A8%EC%99%80-%ED%8C%81
  7. https://www.youtube.com/watch?v=M0O1IiecOws
    https://big-dream.kr/42

리스크 대비 수익률이란? (RRR, RAR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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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대비 수익을 알면 투자가 쉬워집니다.
리스크 대비 수익률이란? (RRR, RAROC) 6

여러분, 투자의 세계에서 많은 분들이 ‘높은 수익률’만을 좇다가 큰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 지난 분기에 30% 올랐대요!”라는 말에 현혹되어 무작정 뛰어들었다가 폭망한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여기서 우리가 놓치는 중요한 개념이 바로 ‘리스크 대비 수익률’입니다. 자, 오늘은 투자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이 개념을 쉽게 풀어보려고 합니다. 수익만 보지 말고 그 뒤에 숨어있는 리스크까지 함께 고려해야 진정한 투자 고수가 될 수 있거든요.

리스크 대비 수익률이란 무엇인가?

리스크 대비 수익률이란 단순히 ‘얼마나 벌었느냐’가 아니라 ‘그 수익을 얻기 위해 감수한 위험 대비 얼마나 효율적으로 벌었느냐’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투자 수익을 단순 투입 대비 산출로만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수익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포함된 위험들을 고려했을 때의 실질적인 성과를 의미하는 거죠.

여기서 기본 공식은 간단합니다.

리스크 대비 성과 = 수익 ÷ 리스크

뜬금없지만, 이건 마치 자동차의 연비와 비슷합니다. 단순히 “서울에서 부산까지 갔다”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적은 기름으로 효율적으로 갔느냐”가 중요한 것처럼요.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익의 크기뿐만 아니라 그 수익을 얻기 위해 감수한 리스크의 크기를 함께 평가해야 진정한 투자 성과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왜 단순 수익률만으로는 부족한가?

자, 이렇게 생각해 봅시다. A라는 투자는 10%의 수익을 냈고, B라는 투자는 8%의 수익을 냈습니다. 단순히 수익률만 본다면 A가 더 좋은 투자처럼 보이죠? 하지만 만약 A의 리스크가 B보다 훨씬 크다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A의 변동성(리스크를 측정하는 지표 중 하나)이 20%이고 B의 변동성이 5%라면? 수익률 대비 리스크를 계산하면 A는 0.5(10% ÷ 20%), B는 1.6(8% ÷ 5%)가 됩니다. 갑자기 B가 리스크 대비 수익률 측면에서는 훨씬 효율적인 투자로 보이지 않나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제로 투자할 때는 자주 잊어버리는 투자의 기본 원칙이 있습니다. 바로 “리스크와 수익은 비례한다”는 것입니다. 고수익을 원한다면 높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고, 안전한 투자는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법이죠. 이걸 투자 세계에서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로우리스크 로우리턴’이라고 부릅니다.

무위험수익률(국채 같은 안전 자산의 수익률)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얻기를 원한다면, 그것은 추가적인 리스크를 감내하겠다는 의미와 같습니다. 이러한 초과 수익을 ‘리스크 프리미엄’이라고 부르죠.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 높은 리스크가 반드시 높은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리스크는 ‘가능성’일 뿐이니까요. 높은 리스크는 큰 손실의 가능성도 함께 증가시킵니다. 아, 그러면 이게 도박인건가요? 네, 맞습니다. 다만 확률이 조금 더 투자자에게 유리할 뿐이죠.

주요 리스크 대비 수익률 측정 지표들

리스크 대비 수익률을 측정하는 다양한 지표들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대표적인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샤프 비율 (Sharpe Ratio)

가장 널리 사용되는 리스크 대비 수익률 지표입니다. 무위험 수익률 대비 초과수익률을 표준편차(리스크)로 나눈 값으로, 단위 리스크당 얼마의 초과수익을 올렸는지 보여줍니다.

샤프 비율 = (포트폴리오 수익률 - 무위험 수익률) ÷ 포트폴리오의 표준편차

예를 들어, 샤프 비율이 0.5라면 리스크 1단위당 0.5단위의 초과수익을 창출했다는 의미입니다.

2. RAROC (Risk-Adjusted Return On Capital)

금융기관에서 주로 사용하는 지표로, 위험조정자본수익률이라고도 합니다. 위험을 조정한 수익(RAR)을 경제적 자본(Economic Capital)으로 나눈 값입니다.

RAROC = RAR ÷ Economic Capital

RAR(위험조정수익) = 수익 - 비용 - 예상손실(EL)

이 지표는 개별 자산의 위험을 계산하고, 각 사업부문에 자본을 배분한 후, 배분된 자본에 대한 수익률에 위험을 고려해 계산합니다.

3. 위험보상비율 (Risk-Reward Ratio, RRR)

트레이딩에서 많이 사용되는 개념으로, 손실 가능성 대비 수익 가능성의 비율을 나타냅니다.

위험보상비율 = 예상 수익 ÷ 예상 손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투자해 잠재적으로 300만원의 수익을 기대한다면, RRR은 1:3이 됩니다.

조금 더 넓게 봐서, 이러한 지표들은 모두 투자자가 감수한 리스크 대비 얼마나 효율적으로 수익을 창출했는지를 다양한 각도에서 측정하는 도구들입니다. 물론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니, 투자 성격과 목적에 맞게 적절한 지표를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 자산별 리스크와 적정 수익률

자, 여러분이 실제 투자에 활용할 수 있도록 주요 투자 자산별 리스크와 적정 수익률을 살펴보겠습니다.

1. 예금 및 저축 계좌

  • 적정 수익률: 연 1%~2%
  • 리스크 수준: 매우 낮음
  • 특징: 원금이 보장되는 가장 안전한 자산.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실질 수익률은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2. 채권

  • 적정 수익률: 연 2%~5%
  • 리스크 수준: 낮음~중간
  • 특징: 정부 채권은 매우 안전하지만, 회사채는 발행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리스크가 달라집니다.

3. 주식

  • 적정 수익률: 연 7%~10% (장기 평균)
  • 리스크 수준: 중간~높음
  • 특징: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크지만,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을 상회하는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4. 상장지수펀드(ETF)

  • 적정 수익률: 연 5%~10%
  • 리스크 수준: 중간
  • 특징: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여 개별 종목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5. 부동산

  • 적정 수익률: 연 4%~8%
  • 리스크 수준: 중간
  • 특징: 임대 수익과 자본 이득을 모두 기대할 수 있지만, 유동성이 낮고 초기 자본이 많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한 ‘정답’은 없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투자 목표, 시간 지평, 리스크 감수 능력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합니다. 그런데, 역시 존버가 최고의 전략이라는 농담도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과 분산 투자는 리스크를 관리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한 수익률 최적화

리스크 관리란 “주어진 리스크 한도 내에서 리스크 대비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는 의사결정”입니다. 여러분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몇 가지 전략을 소개하겠습니다.

1. 분산 투자

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 방법입니다. “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라는 격언처럼, 다양한 자산 클래스와 지역에 투자함으로써 개별 자산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추세추종전략은 네거티브 추세 구간에서는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줄이고, 긍정적인 추세 구간에서는 주식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리스크 대비 수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적절한 투자 한도 설정

회당 얼마까지 손실을 감당할 수 있는지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전체 투자 금액의 1%로 손실 한도를 정한다면, 1만만원 계좌에서는 10만원 이상 손실이 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입니다.

3. 리스크 측정과 모니터링

VaR(Value at Risk)과 같은 리스크 측정 도구를 활용하여 포트폴리오의 잠재적 손실 가능성을 정량화하고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95% VaR가 100만원이라면, 95% 확률로 하루 최대 손실액이 1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리스크 관리가 투자 수익률을 떨어뜨린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은 정반대죠.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발할라로 가는 기차를 타지 않고 꾸준히 복리의 마법을 경험하고 싶다면, 리스크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결론: 수익률만 보지 말고 리스크도 함께 고려하라

지금까지 리스크 대비 수익률의 개념과 중요성, 다양한 측정 지표, 그리고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투자의 성공은 단순히 높은 수익률을 얻는 것이 아니라, 감수한 리스크 대비 효율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에 있습니다.

양반들이 말씀하시길, “무릇 투자의 신은 지난 10년간 매년 12%의 수익을 낸 사람이지, 한 해 100%의 수익을 내고 사라진 사람이 아니다”라고 하죠. 투자는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이니까요.

여러분은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리스크 대비 수익률을 어떻게 측정하고 관리하고 계신가요? 단순히 얼마를 벌었는지가 아니라, 그 수익을 얻기 위해 얼마나 큰 리스크를 감수했는지 함께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참고자료

  1. https://dad-rock.tistory.com/1116
  2. http://kocw-n.xcache.kinxcdn.com/data/document/2014/uos/parkjongwon1123/7.pdf
  3. https://blog.rollingseed.com/entry/%ED%88%AC%EC%9E%90-%EB%A6%AC%EC%8A%A4%ED%81%AC%EC%99%80-%EC%88%98%EC%9D%B5
  4. https://www.atfx.com/ko/analysis/trading-strategies/risk-reward-ratio-management-techniques
  5. https://usefulinfo.tistory.com/entry/%ED%88%AC%EC%9E%90-%EC%9E%90%EC%82%B0-%EB%8C%80%EB%B9%84-%EC%A0%81%EC%A0%88%ED%95%9C-%EC%88%98%EC%9D%B5%EB%A5%A0
  6. https://www.moef.go.kr/sisa/dictionary/detail?idx=1962
  7. https://wikidocs.net/252529
  8. https://www.moef.go.kr/sisa/dictionary/detail?idx=208
  9. https://blog.naver.com/tysinvs/221260460713

가치투자와 모멘텀 투자 차이점 완벽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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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와 달리 모멘텀은 말 그대로, 관성이라는 뜻입니다.
가치투자와 모멘텀 투자 차이점 완벽정리 9

여러분, 투자의 세계에서 늘 갈등하는 두 가지 접근법이 있습니다. 바로 가치투자와 모멘텀 투자죠. 이 두 방식은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다른 철학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각자의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두 투자 전략의 차이점을 파헤치고, 어떤 상황에서 어떤 전략이 더 효과적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가치투자를 신봉하는 분들과 모멘텀 투자를 지지하는 분들 사이의 영원한 논쟁, 제가 중간에서 한번 정리해볼게요.

두 투자 철학의 본질적 차이

가치투자: 저평가된 종목 찾기

가치투자는 본질적으로 ‘싸게 사서 적정가에 파는’ 전략입니다. 마치 할인마트에서 원래 가격보다 크게 할인된 품질 좋은 제품을 발견했을 때의 그 기쁨, 아시나요? 가치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서 바로 그런 보물을 찾는 사람들입니다. 현재 주가가 기업의 실제 가치보다 낮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사야죠.

가치투자의 거장 워런 버핏은 이런 철학으로 수십 년간 시장 평균을 훨씬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는 기업의 재무제표, 비즈니스 모델, 경영진의 능력, 시장에서의 경쟁력 등을 꼼꼼히 분석하여 진짜 가치를 평가했죠. 흔히 PER, PBR 같은 지표가 낮은 주식을 찾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본질은 ‘내재가치’와 ‘시장가격’ 사이의 괴리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모멘텀 투자: 파도타기 기술

반면 모멘텀 투자는 뭐랄까… 서핑을 연상시킵니다. 파도가 치고 있을 때 그 흐름에 몸을 맡기는 거죠. 이미 오르고 있는 주식은 계속 오른다는 가정에 기반한 전략입니다. 모멘텀 투자자들은 말합니다. “주가는 관성이 있어. 한번 방향을 잡으면 당분간 그 방향으로 계속 가려는 경향이 있지.”

그들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주식을 매수하고, 하락세인 주식은 피하거나 매도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기업의 가치보다 ‘가격의 움직임’과 ‘시장 심리’입니다. 차트, 이동평균선, 거래량 같은 기술적 지표를 활용해 주가의 흐름을 분석하죠.

시간적 관점의 차이

이 두 투자 철학은 시간을 대하는 방식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가치투자: 마라톤 러너

가치투자자들은 마라톤 선수 같습니다. 긴 호흡으로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달리죠. 워런 버핏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보유 기간은 영원(forever)”이라고 말한 것처럼, 가치투자는 기본적으로 장기 전략입니다. 어떤 기업이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했다면, 시장이 그 가치를 인정할 때까지 기다릴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죠. 하지만 그들은 기다림이 가치 있다고 믿습니다.

“존버는 승리한다” – 익명의 모 유저

모멘텀 투자: 단거리 선수

반면 모멘텀 투자자들은 100m 달리기 선수에 가깝습니다. 빠르게 달려 기회를 잡고, 빠르게 목표를 달성하면 다음 경기로 넘어가는 거죠. 대개 몇 주에서 몇 개월 정도의 단기~중기 관점을 가집니다.

모멘텀 투자자들은 추세가 바뀌면 과감하게 포지션을 정리합니다. “추세는 당신의 친구지만, 그 친구가 등을 돌리면 당신도 등을 돌려야 해.”라는 마인드인 셈이죠. 이런 접근법은 시장 상황에 따라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분석 방법의 차이

두 투자 철학은 주식을 분석하는 방법에서도 큰 차이를 보입니다.

가치투자: 기업 해부학자

가치투자자들은 기업의 해부학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를 꼼꼼히 분석하고, 사업 모델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며, 경영진의 역량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PER(주가수익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 ROE(자기자본이익률) 같은 지표를 활용해 기업의 내재가치를 계산하고, 현재 주가와 비교합니다. 이를 통해 ‘안전마진(Margin of Safety)’을 확보하려 하죠.

“주식을 살 때는 회사를 사는 것처럼 생각하라” – 워런 버핏

모멘텀 투자: 차트 심리학자

모멘텀 투자자들은 차트의 심리학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주가 차트, 거래량, 이동평균선, 상대강도지수(RSI) 같은 기술적 지표를 분석합니다.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센티멘탈(투자 심리)’입니다.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그것이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예측하려 합니다. 펀더멘탈(기업의 기본 체력)보다는 시장의 흐름과 투자자들의 행동 패턴을 더 중요시하죠.

리스크 관리 방식의 차이

두 투자 철학은 위험을 관리하는 방식에서도 접근법이 다릅니다.

가치투자: 저평가에서 안전을 찾다

가치투자자들은 ‘안전마진’을 통해 위험을 관리합니다. 기업의 내재가치보다 충분히 낮은 가격에 매수함으로써 하락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접근법이죠.

흥미로운 점은, 가치투자자들에게 주가 하락은 종종 기회가 됩니다. 그들이 좋아하는 기업의 주가가 더 떨어지면? “좋아, 더 싸게 살 수 있어!”라며 오히려 추가 매수를 고려하죠.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스러워지고, 다른 사람들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라” – 워런 버핏

모멘텀 투자: 손절매로 생존하기

반면 모멘텀 투자자들에게 위험 관리의 핵심은 ‘손절매’입니다. 추세가 꺾이거나 예상과 다르게 움직일 경우, 빠르게 손실을 확정하고 다음 기회를 기다립니다. 모멘텀 투자자들에게 ‘작은 손실’은 ‘큰 재앙’을 방지하는 보험 같은 것입니다. 그들은 “손실은 작게, 수익은 크게”라는 원칙을 고수하죠. 어떤 면에서는 더 적극적인 위험 관리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각 투자 철학의 장단점

가치투자의 장단점

장점:

  •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시장 폭락 시에도 상대적으로 방어적일 수 있습니다.
  • 복리 효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기업의 실제 가치에 기반하므로 투자의 논리적 근거가 탄탄합니다.

단점:

  • 수익이 실현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 인내심이 필요하며, 시장의 단기적 상승을 놓칠 수 있습니다.
  • 기업 분석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 ‘가치 함정(value trap)’에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가치 함정이란, 저평가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구조적 문제가 있는 기업입니다. 실제로 이런 기업에 투자하는 경우 큰일나는 건 불 보듯 뻔한 일이겠죠.

모멘텀 투자의 장단점

장점:

  •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 강한 상승장에서 특히 효과적입니다.
  • 복잡한 기업 분석 없이도 투자할 수 있습니다.
  • 시장 트렌드와 함께 움직이므로 심리적 부담이 적을 수 있습니다.

단점:

  • 시장 반전 시 큰 손실을 볼 위험이 있습니다.
  • 매매 빈도가 높아 거래 비용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감정적 의사결정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어떤 투자자가 되어야 할까?

자,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그래서 뭐가 더 좋은 건데?” 라고 물으실 것 같네요. 뜬금없지만, 제가 생각하는 정답은 “둘 다, 그리고 둘 다 아님”입니다. 좀 철학적인가요? 하하.

사실 모든 투자자에게 완벽하게 맞는 전략은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다른 성향, 다른 라이프스타일, 다른 위험 감수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여러분은 어떤 투자자인가요?

가치투자에 적합한 사람:

  • 장기적 관점으로 투자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
  • 인내심이 강하고 시장 변동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람
  • 기업 분석을 즐기는 사람
  • “폭망해도 존버하면 언젠가 회복한다”고 믿는 사람

모멘텀 투자에 적합한 사람:

  • 단기적인 수익 기회를 추구하는 사람
  • 시장 트렌드와 차트 분석에 관심이 있는 사람
  • 시장을 자주 모니터링할 시간과 의지가 있는 사람
  • “빠르게 손절하고 다른 기회를 찾아 발할라로 가자”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

하이브리드 접근법: 두 마리 토끼 잡기

사실 실전에서는 두 전략의 장점을 조합하는 하이브리드 접근법도 많이 활용됩니다.

  1. 가치 있는 기업 중에서 모멘텀이 생기는 종목에 투자하는 방법
  2. 포트폴리오의 일부는 가치투자로, 나머지는 모멘텀 투자로 배분하는 방법
  3. 산업별로 다른 접근법을 적용하는 방법 (예: 성장 산업에는 모멘텀, 성숙 산업에는 가치투자)

자신에게 딱 맞는 옷이 최고

투자는 마치 춤추는 것과 같습니다. 가치투자는 우아한 왈츠 같고, 모멘텀 투자는 역동적인 힙합 같죠. 중요한 건 자신에게 맞는 리듬을 찾아 그 춤을 꾸준히 추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춤을 추고 싶으신가요? 차분하게 기업의 가치를 분석하며 장기적 관점으로 투자하는 가치투자자가 되실 건가요? 아니면 시장의 흐름을 타고 빠르게 움직이는 모멘텀 투자자가 되실 건가요?

어떤 누구도 여러분의 투자 스타일을 재단할 수 없습니다. 그저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죠. 결국 투자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니까요. 자, 여러분은 지금 어떤 투자 춤을 추고 계신가요? 그리고 그 춤이 여러분에게 행복을 가져다주고 있나요?

가치투자(Value Investing)란 무엇인가요?

가치투자는 시장에서 저평가된 주식을 찾아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기업의 내재 가치(본질적 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다고 판단되면 매수하고, 시장이 그 가치를 인식해 가격이 올라갈 때까지 기다립니다.

모멘텀 투자(Momentum Investing)란 무엇인가요?

모멘텀 투자는 상승세(또는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제 하에, 최근에 가격이 강하게 움직인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강한 종목은 더 강해지고, 약한 종목은 더 약해진다는 추세 추종의 원리를 활용합니다.

어떤 전략이 더 수익률이 높나요?

정답은 없습니다. 시장 상황, 타이밍,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달라집니다.
가치투자는 시장이 과열되었을 때 강하고, 모멘텀 투자는 트렌드가 뚜렷할 때 효과적입니다.
두 전략을 혼합하거나 시황에 따라 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초보자는 어떤 전략을 선택해야 하나요?

분석에 시간과 노력을 들일 수 있다 → 가치투자
시장 흐름을 빨리 파악하고 빠르게 대응하고 싶다 → 모멘텀 투자
혼합 전략으로 연습하며 본인 성향 파악하기 → 가장 추천

월가따라잡기: JP모건의 투자 방법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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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방식의 투자를 이해해볼까요?
월가따라잡기: JP모건의 투자 방법 3가지 12

안녕하세요, 제이입니다. 오늘은 글로벌 금융의 거대 제국 JP모건의 투자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금융계의 공룡이라 할 수 있는 JP모건, 그들이 어떻게 자산을 관리하고 투자 전략을 펼치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돈 많은 사람들은 왜 항상 더 많은 돈을 버는지, 그 비결이 궁금했던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자, 이제 함께 JP모건의 비밀스러운 투자 방법을 들여다봅시다.

JP모건의 60/40 전략: 오래된 지혜가 주는 안정감

금융의 세계에서는 가끔 너무 복잡한 것보다 단순한 것이 효과적일 때가 있습니다. JP모건이 권장하는 가장 기본적인 투자 전략 중 하나가 바로 ’60/40 포트폴리오’입니다. 이게 뭐냐고요? 간단합니다. 자산의 60%는 주식에, 40%는 채권에 배분하는 전략이죠.

“아니, 교수님. 그런 단순한 방법이 정말 효과가 있나요?”

네, 실제로 JP모건은 이 단순한 전략이 향후 10~15년 동안 연평균 약 6.4%의 수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건 지난해 전망치인 7.0%보다는 약간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장기 평균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현금을 단순히 은행에 넣어두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선택이라는 말이죠. 여러분들이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왜 그러냐고요? 아래 글을 참고해보세요.

더 재미있는 것은, 여기에 대체자산을 좀 더 추가하면 수익률을 7%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대체자산이 뭔데요?”라고 물으실 것 같은데, 부동산이나 사모펀드 같은 전통적인 주식과 채권 이외의 투자자산을 말합니다. 특히 JP모건은 금리 하락 환경에서 사모주식의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어요.

저도 가끔은 이런 단순한 접근법에 감탄합니다. 우리가 복잡한 것을 찾아 헤맬 때, 진정한 해답은 오히려 단순함 속에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물론 이것이 모든 사람에게 맞는 해답은 아닙니다만, 오랜 시간 검증된 접근법이라는 점은 인정해야겠죠.

글로벌 멀티인컴: 전 세계에서 수익을

JP모건의 또 다른 흥미로운 투자 방법은 ‘글로벌 멀티인컴’ 전략입니다. 이름부터 뭔가 있어 보이죠? 사실 이 이름에는 핵심 전략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이 전략의 핵심은 전 세계의 다양한 ‘인컴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입니다. 인컴 자산이란 주식 배당이나 채권 이자처럼 정기적으로 수익을 발생시키는 투자 자산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꾸준히 이자나 배당금을 주는 자산이죠. 매달 월급 들어오는 것처럼 투자금에서도 정기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니 좋지 않을까요?

JP모건은 이런 인컴 자산 중에서도 하이일드 채권, 이머징시장 채권, 전환사채, 글로벌 주식, 이머징시장 주식, 리츠(REITs) 등에 분산 투자합니다. 실로 다양한 바구니에 계란을 담아두는 셈이죠. 이렇게 다양하게 분산해두면 한 부문이 흔들려도 전체 포트폴리오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제가 항상 강조했던 것이 ‘분산’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주식 하나에만 올인하는 것 보다는 적절히 분산된 포트폴리오가 장기적으로는 더 안정적이라는 점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한 바구니에 모든 달걀을 담지 마세요. 특히 그 바구니가 요즘 유행하는 테마주라면 더더욱요.

인컴 자산 투자

JP모건이 왜 인컴 자산에 그렇게 관심을 갖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그들의 분석에 따르면 과거 10년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배당주는 일관성 있는 우위 실적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단순히 주가가 오르내리는 것에 의존하는 것보다, 꾸준한 배당이 지속적으로 쌓이는 ‘복리효과’가 장기적으로는 큰 자산을 만들어낸다는 거죠.

특히 저금리 시대에 인컴 자산은 더욱 빛을 발합니다. 은행 예금으로는 기대하기 어려운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도 하이일드 채권이나 이머징시장 채권 같은 자산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을 수 있어 하방 리스크를 줄여줍니다.

제 주변에도 매달 100만원씩 고배당 ETF에 투자해서 5년 만에 상당한 배당금 흐름을 만들어낸 친구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별거 아닌 것 같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더군요. 투자의 세계에서는 가끔 화려한 것보다 소박하지만 꾸준한 것이 더 큰 결실을 맺는 법입니다.

JP모건의 투자 서비스

JP모건은 단순히 투자 전략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투자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그들의 서비스는 마치 백화점처럼 다양한 옵션이 있어요.

투자 은행 업무를 통해 기업들의 합병, 인수, 자본 조달 같은 대규모 금융 거래를 돕고, 자산 운용 서비스로는 개인화된 자산 관리 계획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업 고객을 위한 기업금융 업무, 고소득 개인이나 기업을 위한 프라이빗 뱅킹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죠.

물론 이런 고급 서비스는 일반 개인 투자자에게는 다소 거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JP모건은 ‘Self-Directed Investing’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개인 투자자들도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서비스는 계좌 개설 과정이 온라인으로 완전히 이루어지며, 최소 예치금도 없어 진입장벽이 낮은 편입니다.

제가 보기에, 이런 다양한 서비스 라인업은 JP모건이 단순한 금융기관이 아니라 ‘금융 백화점’이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당신이 백만장자든 막 투자를 시작한 초보자든, 뭔가 당신에게 맞는 서비스가 있을 겁니다. 물론 초보자라면 복잡한 서비스보다는 단순한 인덱스 펀드부터 시작하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지만요.

초보자도 시작할 수 있을까?

JP모건과 같은 대형 금융기관의 투자 방법론을 공부하는 것은 좋지만, “그래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질문이 남아있을 겁니다. 사실 이들의 전략 중 상당수는 일반 개인 투자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60/40 포트폴리오는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 주식형 ETF에 60%, 채권형 ETF에 40%를 배분하는 식으로 간단히 구현할 수 있죠. 글로벌 멀티인컴 전략도 글로벌 고배당 ETF나 리츠 ETF 등을 통해 부분적으로 따라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 투자자가 JP모건처럼 수천 개의 종목을 분석하고 관리할 수는 없겠지만, 그들의 기본 철학과 접근법은 충분히 배울 수 있습니다. 분산 투자의 중요성, 정기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자산의 가치, 장기적 관점의 투자 등은 우리 모두가 귀담아들어야 할 지혜입니다.

가끔은 머리를 복잡하게 하는 투자 전략보다, 이런 기본적인 원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투자의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사실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다스리며 원칙을 지키는 것이니까요.

나에게 맞는 JP모건 투자법은?

지금까지 JP모건의 다양한 투자 방법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제 중요한 질문은 “나에게는 어떤 접근법이 맞을까?”입니다.

초보 투자자라면 60/40 전략처럼 단순하면서도 검증된 방법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투자 경험이 쌓이고 금융 지식이 늘어날수록 글로벌 멀티인컴 같은 좀 더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겠죠.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재정 상황과 투자 목표, 위험 감수 성향에 맞는 전략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맞는 단 하나의 투자 방법은 없으니까요. JP모건의 다양한 전략을 참고하되,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투자 방법에 가장 관심이 가나요? 안정적인 60/40 포트폴리오가 맘에 드시나요, 아니면 전 세계에서 인컴을 창출하는 글로벌 멀티인컴 전략이 더 끌리시나요? 혹시 지금 실천하고 계신 투자 방법이 있다면 어떤 경험을 하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누구나 머리로는 동의하지만 가슴이 시키지 않죠. 하지만 원래 투자의 길은 마라톤과 같습니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것 보다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걸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투자 여정에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다음번에 또 다른 흥미로운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JP모건의 투자 철학은 무엇인가요?

JP모건은 장기적인 자산 증식을 목표로 하며, 시장의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지속 가능한 투자 전략을 강조합니다. 이를 위해 가치투자, 모멘텀 투자, 그리고 테마 중심 투자와 같은 방식을 활용합니다.

JP모건의 대표적인 포트폴리오 전략은 무엇인가요?

JP모건은 주식 60%, 채권 40%로 구성된 ’60/40′ 포트폴리오를 추천하며, 대체 자산을 추가해 수익률을 더 높일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이 전략은 장기적인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JP모건이 강조하는 투자 기회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장기 메가 트렌드: AI, 저탄소 경제 등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투자
지역 분산: 일본, 인도, 중동 등 구조적 개선이 뚜렷한 시장
섹터 분산: 인프라, 에너지 전환, 반도체 등 유망 섹터

JP모건의 위험 관리 원칙은 무엇인가요?

JP모건은 정치적, 경제적 리스크를 세심히 분석하며, 변동성 높은 시기에는 전술적 배분과 전략적 배분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을 활용합니다. 또한 손절매 원칙과 자산 분산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려고 합니다.

가치투자와 모멘텀 투자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가치투자: 저평가된 주식을 찾아 장기적으로 보유하며 시장 오류가 바로잡히길 기다림
모멘텀 투자: 상승 추세에 있는 주식에 투자하고 추세가 반전되면 빠르게 매도

참고자료

  1. JP모간 글로벌 멀티인컴 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 https://www.standardchartered.co.kr/hp/cms/hp/pdf/fund_150429_jp_global.pdf
  2. JPMorgan Asset Management – Morgan Stanley https://www.morganstanley.com/wealth/investmentsolutions/pdfs/fs/flm-e.pdf
  3. JP모간이 은 을 매집하는 진짜 이유는? 워렌버핏은 왜 JP모건에 투자 … https://www.youtube.com/watch?v=AFsi9u3uIm0
  4. JP모건 “주식·채권 6대4 비율 투자 시 연 6.4% 수익 전망” – 톱데일리 https://www.topdaily.kr/articles/99919
  5. JP모간 투자가 현금 이긴다…주식 60%·채권 40% 전략 추천” |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11415176
  6. Strategy of JPMorgan Chase | Umbrex https://umbrex.com/resources/strategy-of-the-fortune-500/strategy-of-jpmorgan-chase/

일본의 제로금리 4가지 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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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금리는 어떻게 가능한 걸까요?
일본의 제로금리 4가지 이면 15

여러분, 오늘은 ‘돈’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것도 세계 경제에서 독특한 행보를 보여온 일본의 제로금리 정책에 대해서요. 여러분은 이자 없이 돈을 빌려준 경험이 있으신가요? 아마 거의 없으실 겁니다. 누구나 돈을 빌려주면 그에 대한 보상으로 이자를 받고 싶어 하니까요. 그런데 일본은 거의 30년 동안 이자가 거의 없는 세상에서 살았습니다. 자, 그럼 이제 왜 일본이 그토록 오랫동안 0% 금리를 고집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일본 제로금리의 역사적 배경: 잃어버린 30년의 그림자

일본이 0% 금리 정책을 고수한 이유를 이해하려면 먼저 역사적 맥락을 알아야 합니다. 1990년대 초, 일본 경제의 거품이 꺼지면서 부동산과 주식 시장이 폭망했죠. 그리고 이때부터 ‘잃어버린 30년’이라 불리는 장기 경기침체가 시작됩니다.

“아, 그러면 경제가 안 좋으니까 금리를 낮춰서 돈을 쓰게 만든 건가요?” 네, 맞습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계속 낮췄고, 1999년부터 공식적으로 제로금리 정책을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2016년에는 아예 마이너스 금리(-0.1%)까지 도입했죠. 여하간, 일본에서는 돈을 맡겨도 이자가 거의 없는, 심지어 돈을 맡기면 오히려 이자를 내야 하는 불가사의한 세상이 펼쳐진 겁니다.

조금 더 넓게 봐서, 제로금리 정책의 핵심 목표는 디플레이션 탈출이었습니다. 디플레이션이라는 건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인데, 이게 왜 문제일까요? 내일 더 싸게 살 수 있다면 오늘 구매를 미루게 되고, 이는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경기가 더 침체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이 디플레이션의 함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를 쓰고 돈을 풀었던 겁니다.

일본이 제로금리 유지가 가능했던 이유는

그런데 말입니다. 다른 나라들은 왜 일본처럼 금리를 낮게 유지하지 못했을까요? 한국만 봐도 물가가 오르니 금리도 올려야 했고,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대출이자 부담에 허덕이고 있잖아요. 일본이 0% 금리를 30년 가까이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1. ‘늙은 부자’의 자본력: 세계 최대 순대외자산

제가 하는 이야기를 이해하려면, 먼저 일본의 자본력을 알아야 합니다. 일본은 약 400조 엔에 달하는 순대외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30년 넘게 순대외자산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받는 대외투자 이자만 약 20조 엔, 미국 채권만 약 1조 달러어치를 갖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일본은 ‘늙은 부자’와 같은 나라입니다.

이런 엄청난 자본력 덕분에 일본 엔화는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안전자산”이라고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지어 말하자면, 일본은 외국에서 빌려온 돈보다 외국에서 받을 돈이 더 많은 순채권국이기 때문에, 세계 자본이 빠져나가는 리스크를 감당하면서도 저금리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2. 정부 부채 부담: 그 어마어마한 국가빚의 이자를 감당하려면

두 번째 이유는 조금 덜 긍정적입니다. 일본은 GDP 대비 260%가 넘는 막대한 정부 부채를 안고 있습니다. 일본 예산의 약 25%를 국채 이자 갚는 데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금리를 올리게 되면 갚아야 할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감당할 수 없게 됩니다.

간단한 예로 설명하자면, 여러분이 1억원을 빌렸는데 이자가 1%라면 일 년에 100만원만 갚으면 되지만, 이자가 5%라면 500만원을 갚아야 합니다. 일본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올릴 수 없었던 것이죠. 마치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넌 상황과 비슷했습니다.

3. 엔화 강세 방지: 수출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보루

세 번째 이유는 일본 경제의 구조와 관련이 있습니다. 일본은 도요타, 소니, 파나소닉 같은 세계적인 수출 기업들이 경제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만약 금리가 오르면 어떻게 될까요? 외국 투자자들이 높은 이자를 좇아 일본에 돈을 투자하면서 엔화 가치가 올라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일본 제품은 해외에서 더 비싸게 팔려야 하고, 결국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일본은 저금리를 통해 엔화의 급격한 평가절상을 방지하고,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을 유지하려 했습니다. 아, 그러면 요즘 엔저 현상도 이와 관련이 있는 건가요? 네, 맞습니다. 마이너스 금리 정책은 엔화 가치를 낮게 유지하는 데 일조했습니다.

4. 트라우마가 된 과거의 실패 경험

일본은 과거에 두 번의 금리 인상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2000년 8월, 일본은행은 경기 회복 징후와 함께 금리를 인상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의 닷컴 버블 붕괴와 9·11 테러로 경기가 다시 침체되었고, 결국 제로금리로 되돌아와야 했습니다.

또한 2006~2007년에도 금리를 인상했다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다시 제로금리로 돌아가야 했죠. 이런 실패 경험이 트라우마로 작용해 일본은행은 금리 인상에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3번의 실패는 없다”는 각오가 일본 중앙은행의 마음 속에 깊이 새겨진 셈입니다.

제로금리 정책의 양면성

자, 여기까지 읽었다면 일본이 왜 그토록 0% 금리를 고집했는지 이해가 되셨을 겁니다. 그런데 이런 초저금리 정책이 일본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모든 정책은 장단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긍정적 효과

첫째, 기업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습니다. 이자 부담이 적으니 투자하기 쉬워졌죠.

둘째, 정부 부채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금리가 낮으니 막대한 국가 부채에 대한 이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었거든요.

셋째, 수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엔화 약세를 통해 일본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지원했으니까요.

부정적 효과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첫째, 은행의 수익성이 악화되었습니다. 은행은 기본적으로 예금과 대출의 금리 차이로 수익을 올리는데, 금리가 너무 낮으면 이익을 내기 어렵죠.

둘째, 저축자들에게 불리했습니다. 돈을 열심히 모아도 이자가 거의 붙지 않으니,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부담이었습니다.

셋째, 자산 거품 위험이 있었습니다. 돈이 너무 싸게 풀리면 부동산이나 주식 시장에 거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개, 양반들 기억하시죠? 1980년대 일본의 부동산 버블이 붕괴되면서 경제가 침체됐던 그 사건을요.

변화의 조짐: 일본의 금리 인상과 디플레이션 탈출 신호

2024년 3월, 드디어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일본은행은 2016년부터 유지해 온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8년 만에 종료하고, 기준금리를 0~0.1%로 인상했습니다. 이는 2007년 이후 17년 만의 금리 인상이었죠. 그리고 7월에는 추가로 금리를 0.25%로 올리고 양적 긴축도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물가와 임금 상승의 선순환이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는 3.1% 상승했고, 올해 임금 인상률은 5.28%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3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마치 30년 만에 겨울잠에서 깨어난 곰처럼, 일본 경제가 드디어 디플레이션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합니다. 지나가던 경제학자도 압니다만, 일본은 과거에도 여러 번 디플레이션 탈출을 선언했다가 다시 침체에 빠지곤 했으니까요. 일본은행은 “현 시점에서 급격한 금리 인상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의 제로금리 정책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자, 그럼 이제 일본의 사례가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는지 생각해봅시다. 제로금리를 떠나서, 꽤 중요한 내요입니다.

금융정책은 만능이 아니다

일본은 30년 가까이 초저금리와 양적완화라는 카드를 써왔지만, 경제 구조적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는 못했습니다. 물가를 높이기 위해 돈을 풀었지만, 근본적인 경기침체 원인인 인구 감소와 생산성 저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으니까요.

경제 정책에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일본은 두 번의 금리 인상 실패 후 트라우마가 생겼고, 그로 인해 금융완화 정책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함정에 빠졌습니다. 너무 오래 지속된 정책은 그 자체로 경제의 왜곡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엄청난 부채는 정책 자유도를 제한한다

일본은 막대한 정부 부채 때문에 금리를 올리고 싶어도 올릴 수 없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는 모든 정부에게 중요한 교훈이 될 것입니다.

금리와 경제의 철학적 의미

금리는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그것은 미래의 가치를 현재로 환산하는 척도이자, 돈의 시간적 가치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일본의 제로금리 정책은 마치 경제적 시간을 정지시키는 것과 같았습니다. “내일의 돈은 오늘의 돈과 같다”라는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하는 셈이었으니까요.

그러나 이제 일본은 조금씩 경제적 시계를 다시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을 겁니다. 30년 동안 정지된 시계를 다시 움직이려면 많은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니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리나라도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금융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일본의 경험에서 배울 점은 무엇일까요? 또 앞으로 일본 경제는 디플레이션에서 완전히 탈출하여 정상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을까요? 언제나 그렇듯, 경제는 수많은 변수가 얽혀 있는 퍼즐과 같습니다. 그래도 오늘 우리가 일본의 제로금리 정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그 퍼즐의 한 조각을 이해했기를 바랍니다.

참고자료

  1. https://newneek.co/@basicnewsreader/article/8975
  2. https://www.mk.co.kr/news/economy/10970509
  3.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1132888.html
  4. https://ezecomony.com/entry/%EC%9D%BC%EB%B3%B8%EC%9D%98-%EC%A0%80%EA%B8%88%EB%A6%AC-%EC%A0%95%EC%B1%85-%EC%A7%80%EC%86%8D%EB%90%98%EB%8A%94-%EC%9D%B4%EC%9C%A0%EC%99%80-%EB%B0%B0%EA%B2%BD
  5. https://www.moef.go.kr/sisa/dictionary/detail?idx=2268
  6. https://www.mk.co.kr/news/world/10968438
  7. https://www.khan.co.kr/article/202407311732001
  8. http://week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21328

경기 침체인데 물가는 오른다? 스태그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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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 아시나요?
경기 침체인데 물가는 오른다? 스태그플레이션 18

경제가 안 좋은데 물가는 자꾸 오르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요즘 언론에서 자주 등장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란 단어, 들어보셨을 겁니다. 뭔가 부정적인 의미라는 건 알겠는데, 정확히 무슨 뜻인지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경제계의 최악 조합인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 쉽게 풀어보려 합니다. 왜 이게 그렇게 무서운 현상인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제가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스태그플레이션, 경제의 최악 콤보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은 ‘경제 침체’를 뜻하는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입니다. 쉽게 말해 경제는 침체되어 있는데 물가는 오르는 현상이죠.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일반적으로 경제학 교과서에서는 경기가 나빠지면 소비가 줄어들어 물가가 내려가고, 반대로 경기가 좋아지면 소비가 늘어나 물가가 오른다고 배웁니다. 이게 상식이고 정상인데, 스태그플레이션은 이런 상식을 깨는 비정상적인 현상입니다. 경기는 나쁜데 물가만 계속 오르니 서민들 입장에서는 이중고를 겪는 셈이죠.

여러분, 상상해보세요. 회사 사정이 안 좋아 월급은 동결됐는데, 마트에 가면 모든 물건 값은 오르고, 주유소 가면 기름값은 치솟고… 이게 바로 이 이상 현상의 실체입니다. 경제 성장은 정체되거나 마이너스인데 물가만 계속 오르는 아이러니한 현상, 이게 바로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녀석입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의 주요 특징

주요 특징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경제 성장 둔화 또는 마이너스 성장
  2. 높은 물가 상승률
  3. 높은 실업률
  4. 정책 대응의 딜레마

특히 마지막 ‘정책 대응의 딜레마’가 중요한데요, 스태그플레이션은 경제정책 입안자들을 극도의 혼란에 빠뜨립니다. 물가를 잡으려고 금리를 올리면 경기가 더 얼어붙고, 경기를 살리려고 금리를 내리면 물가가 더 뛰어오르는 진퇴양난에 빠지게 되거든요. 이런 이유로 많은 경제학자들이 이를 ‘경제의 난치병’이라고 부릅니다.

왜 발생하는 걸까?

자, 그렇다면 이런 비정상적인 경제 현상은 왜 발생하는 걸까요?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공급 충격: 생산 비용의 급등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바로 ‘공급 충격’입니다. 공급 충격이란 기업의 생산 비용이 갑자기 크게 오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석유 가격이 급등하거나,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는 경우죠.

생각해보세요. 공장을 돌리는데 필요한 석유 가격이 갑자기 4배로 뛰었다고 상상해보세요. 기업은 어떻게 할까요? 생산 비용이 올라가니 물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동시에 생산량은 줄이게 됩니다. 이렇게 공급이 줄어들면서도 물가는 오르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2. 과도한 통화 공급: 돈만 풀고 성장은 없고

두 번째 원인은 경기 부양을 위해 정부와 중앙은행이 시장에 과도하게 돈을 푸는 경우입니다. 경기가 안 좋으니 돈을 많이 풀어 경제를 살리겠다는 취지인데, 문제는 이 돈이 실제 생산과 투자로 이어지지 않고 물가 상승만 유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해 경제의 파이는 커지지 않았는데 돈만 많아진 상황이니, 화폐의 가치는 떨어지고 물가만 올라가게 되죠. 그런데도 경제는 성장하지 않으니 발생하는 겁니다.

3. 임금-물가 상승의 악순환

세 번째 원인은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는 경우입니다. 물가가 오르면 노동자들은 생활이 힘들어지니 임금 인상을 요구합니다. 기업이 임금을 올려주면 생산 비용이 더 높아지고, 이는 다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기업은 점점 더 생산을 줄이고 심지어 직원을 해고하기도 합니다. 결국 경기는 더 침체되는데 물가는 계속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의 늪에 빠지게 되는 거죠.

역사 속의 스태그플레이션

이것을 그저 경제 교과서에나 나오는 이론적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역사적으로 여러 차례 발생했고, 그 충격은 실로 엄청났습니다.

1970년대 오일쇼크

가장 유명한 사례는 1970년대의 오일쇼크입니다. 1973년 제4차 중동전쟁이 발발하자 중동 산유국들이 석유를 무기화하여 공급을 제한했고, 이로 인해 유가가 4배나 폭등했습니다. 당시 배럴당 2~3달러였던 석유 가격이 1980년에는 35달러까지 치솟았죠.

이 유가 폭등으로 인해 생산 비용이 급등했고, 기업들은 생산을 줄이면서도 물가는 계속 올랐습니다. 실제로 1974년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0.5%로 떨어졌는데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무려 11.1%를 기록했습니다. 존버(HODL)로도 버티기 힘든 이중고의 시대였죠.

국내 발생 사례

우리나라도 스태그플레이션을 경험했습니다. 2011년 한국은 경제성장률이 3%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물가상승률은 4%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경기 회복을 위해 성장 위주의 정책을 펼쳤으나 물가 안정에는 실패했기 때문이었죠.

또한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에도 발생했는데, 이때는 고금리 정책으로 인한 기업 도산과 실업률 증가가 원인이 되었습니다. 기업이 망하면서 경기는 침체되었지만, 공급 감소로 인해 물가는 오히려 상승했던 것이죠.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일반 시민들의 삶은 어떻게 될까요? 한마디로 말하자면 ‘폭망’입니다(농담입니다만, 실제로 매우 어렵습니다).

서민 경제의 이중고

우선 실질 소득이 감소합니다. 경기가 나빠 월급은 오르지 않거나 심지어 줄어드는데, 물가는 계속 오르니 실질적인 구매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월급은 그대로인데 모든 생필품 가격이 10% 올랐다면, 실질적으로는 월급이 10% 삭감된 것과 마찬가지죠.

또한 일자리 찾기도 어려워집니다. 기업들은 생산 비용이 높아지고 경기가 안 좋으니 신규 채용을 줄이거나 심지어 감원을 단행합니다. 결국 취업난과 생활고가 동시에 찾아오는 최악의 상황이 펼쳐지는 겁니다.

투자자들의 딜레마

투자자 입장에서도 스태그플레이션은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안 좋을 때는 안전자산인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좋지만, 인플레이션이 심할 때는 채권 수익률이 물가 상승률보다 낮아 실질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기가 안 좋으니 기업 실적이 나빠지고 주가도 하락하기 마련인데, 그렇다고 현금을 들고 있자니 물가 상승으로 가치가 계속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뭐 하나 제대로 될 게 없는 상황, 이게 바로 무서운거죠.

극복 방법은 있을까?

이런 최악의 경제 상황인 스태그플레이션, 과연 극복할 방법은 있을까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몇 가지 해결책이 제시되었습니다.

일관된 정책 방향 설정

스태그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책의 일관성이 중요합니다. 독일과 일본의 사례를 보면, 1970년대 즈음 이들 국가는 초기부터 긴축정책을 일관되게 유지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먼저 잡고 그 다음에 경기 회복을 도모했던 것이죠.

반면 미국과 영국은 정책 방향을 자주 바꾸면서 혼란을 겪었습니다. 처음에는 경기 부양을 위한 확장정책을 펼치다가, 인플레이션이 심해지자 긴축정책으로 전환하고, 또다시 경기가 나빠지자 다시 확장정책으로 돌아가는 등 오락가락했죠. 결국 이러한 정책 혼란이 스태그플레이션을 더 오래 지속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구조적 개혁과 기술 혁신

장기적으로는 경제 구조를 개혁하고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석유 의존도를 낮추는 등의 산업 구조 개편이 필요합니다.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각국은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했고, 석유 소비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을 발전시켰습니다. 이러한 구조적 개혁이 결국 1980년대 들어 스태그플레이션 극복의 토대가 되었죠.

개인 차원의 대응책

그렇다면 우리 같은 일반 시민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스태그플레이션 시기에는 무엇보다 가계 부채를 줄이고 소비를 합리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변동금리 대출이 있다면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해볼 만합니다.

또한 인플레이션에 강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시기에는 실물 자산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모든 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르니, 자신의 상황에 맞게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우리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인가?

요즘 언론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기사가 자주 등장합니다. 과연 현재 우리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에 처해 있을까요?

최근 국내 물가 상승률이 6% 정도까지 오르며 2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미 한국이 ‘스태그플레이션’ 초기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둔화하는 모습이 나타나는 가운데 물가는 계속 오르고 있으니 말이죠. 특히 미국의 경제 정책이 물가 상승을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작정 불안해하기보다는, 경제 상황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자신의 재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발할라로 직행하는 과감한 투자보다는, 안정성을 우선시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요?

스태그플레이션, 이해하고 대비하자

오늘은 스태그플레이션이란 무엇인지, 왜 발생하는지, 그리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경기는 침체되는데 물가는 오르는 최악의 경제 상황이 바로 스태그플레이션입니다.

이런 상황은 개인이나 기업 모두에게 큰 도전이 되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결국 극복되어 왔습니다. 중요한 것은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히 대비하는 것이겠죠.

여러분은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혹시 지금 우리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져들고 있다고 느끼시나요? 아니면 그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보시나요? 여러분의 생각도 궁금해집니다. 쉽게 설명했다고 자부하지만, 혹시 더 궁금한 점 있다면 아래 참고 자료를 보셔도 좋습니다. 우리 함께 이 어려운 경제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봅시다!

참고자료

  1. https://ko.wikipedia.org/wiki/%EC%8A%A4%ED%83%9C%EA%B7%B8%ED%94%8C%EB%A0%88%EC%9D%B4%EC%85%98
  2. https://blog.ibk.co.kr/2763
  3. https://www.tossbank.com/articles/stagflation
  4. https://qort.tistory.com/entry/stagflation
  5. https://hashmm.com/post/stagflation-new-strategy/index.html
  6. https://www.ebc.com/kr/forex/58813.html
  7. https://www.bok.or.kr/portal/bbs/P0000795/view.do?nttId=223164&menuNo=200557&searchBbsSeCd=z19&pageIndex=3
  8. https://sgsg.hankyung.com/article/2025020799981
  9. https://blog.naver.com/money_verse/222948220522

트럼프 자동차 관세 폭탄, 이유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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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동차 관세 폭탄, 이유와 영향 21

난데없이 찾아온 트럼프 대통령의 25% 자동차 관세 발표에 우리 자동차 업계가 떨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게 과연 무슨 일인지, 그리고 왜 이렇게 난리인지 한 번 같이 살펴볼까요? 자동차 관세라는 것이 대체 뭐길래 온 나라가 발칵 뒤집어진 걸까요? 자, 오늘은 트럼프의 자동차 관세 정책을 분석하고 이것이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평소에 우리가 잘 모르고 지나갔던 자동차 세금에 대해서도 정리해볼게요.

트럼프 왜 갑자기 자동차 관세 폭탄을 터뜨렸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26일, “미국에서 제조되지 않은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4월 3일부터 발효된다니 이건 그냥 경고가 아니라 실제 폭탄인 셈이죠.

트럼프는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의 일자리와 부를 빼앗아 간 나라들에 요금을 부과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어요. 심지어 “우방이든 적이든 가리지 않고, 솔직히 말해 종종 우방이 적보다 더 나쁜 경우가 많았다”라고 날을 세우기까지 했습니다. 아, 그러면 우리도 포함인건가요? 네, 맞습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닌 상황이에요.

트럼프의 목표는 단순합니다. 외국 자동차 회사들이 미국 내에서 공장을 짓고 생산하게 만들겠다는 거죠. 이런 압박으로 자동차 부품 생산 거점도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전하도록 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습니다. 무역에서 이기는 방법은 간단하다고 생각하는 트럼프식 정책인 셈이죠.

그는 이번 관세 폭탄으로 연간 1천억 달러(약 147조원)의 세수 증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는데요. 실제로 그만큼 걷힐지는 미지수입니다. 왜냐하면 관세가 오르면 수입이 줄어드니까요. 지난해 미국의 외국산 차량 수입액이 2천400억 달러 정도였는데, 관세 부과 후 수입량이 줄어들면 세수도 예상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럼프의 기대와 현실은 얼마나 다를까?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관세로 미국 내 일자리가 늘고 자국 자동차 산업이 부활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경제 전문가들은 그렇게 장밋빛 전망만 내놓지 않아요.

미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는 북미 국가들에 대한 25% 관세 부과만으로도 미국의 성장률을 2026∼2029년 매년 0.2%포인트가량 낮추고, 2025년 인플레이션을 0.43%포인트 높이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추산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부메랑 효과’죠.

자동차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 내 차량 가격이 평균 3천 달러(약 445만원) 오르고, 관세 대상국에서 생산된 모델은 평균 7천 달러(약 1천만원)나 오를 것이라는 분석도 있어요. 콕스 오토모티브의 조너선 스모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결론적으로 말하면 관세는 차량 생산 감소와 빡빡한 차량 공급, 그리고 가격 상승으로 곧 다가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부분은 GM이나 포드 같은 미국 자동차 회사들도 폭망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JP모건체이스의 애널리스트는 GM과 포드의 수익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낮췄고, UBS 애널리스트도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면 GM과 포드의 올해 에비타(상각전영업이익) 추정치는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GM은 미국 내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의 약 45%를 캐나다와 멕시코 등에서 수입하고, 포드도 약 20%를 외국에서 가져옵니다. 게다가 미국 완성차 업체들이 미국에서 판매하는 자동차 부품의 해외 조달 의존도도 약 20%에 달해요. 트럼프가 이런 복잡한 공급망을 무시한 채 단순히 ‘미국 우선’만 외친 셈이죠.

한국의 자동차 산업

자, 그럼 우리나라는 어떤 상황일까요? 한마디로… 폭망할 위기입니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 규모는 347억4400만 달러(약 51조원)에 달하며, 이는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자동차 수출 규모(707억8천900만 달러)의 거의 절반(49.1%)을 차지합니다. 무려 절반이요!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의 수출량은 97만대, 한국GM의 수출량은 41만대 정도인데, KB증권 분석에 따르면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10% 관세만 매겨도 현대차·기아의 영업이익은 각각 1조9000억원, 2조4000억원 등 총 4조3000억원가량 줄어들 전망이라고 해요. 25%면 어떻게 될지 상상도 하기 싫네요.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투자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급선회했어요. 정의선 회장은 백악관에서 향후 4년간 210억 달러(약 30조7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했죠. 시가총액의 절반에 달하는 금액이니 얼마나 절박했으면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판매 물량의 약 60%를 한국에서 직접 수출하거나 멕시코에서 우회 수출했어요. 공장을 짓고 가동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당장의 타격은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지엠은 더 심각해요. 국내 생산량의 85%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어 사업 축소나 철수까지 걱정해야 할 상황이니까요.

관세 외에도 알아두면 좋을 자동차 세금 이야기

자동차 관세 이야기를 하다 보니,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를 살 때 내는 세금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지나가던 개도 아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의외로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자동차를 구매할 때는 크게 다음과 같은 세금이 부과됩니다:

  1. 개별소비세: 공급가의 5%
    • 참고로 전기차와 수소차, 하이브리드차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개별소비세 100% 감면 혜택이 있어요!
  2. 교육세: 개별소비세의 30%
    • 개별소비세가 감면되면 교육세도 당연히 감면됩니다.
  3. 부가가치세: (자동차 공급가액 + 개별소비세 + 교육세)의 10%
  4. 취득세: 비영업용 승용차는 매입 가격의 7%, 경차는 4%

우리나라 차량 구매 시 판매가격 대비 약 10%의 세금이 추가로 붙는 셈입니다. 3000만원 차량을 구매하면 세금을 더해 약 3319만원이 되는 거죠.

매년 내는 자동차세도 있습니다. 배기량에 따라 다른데, 비영업용 기준으로 보면:

  • 1,000cc 이하: 80원/cc (교육세 포함 104원)
  • 1,600cc 이하: 140원/cc (교육세 포함 182원)
  • 2,000cc 이하: 200원/cc (교육세 포함 260원)
  • 전기차: 비영업용 10만원, 영업용 2만원의 단일세율

그러니까 2,000cc 차량이면 세금이 연간 52만원(교육세 포함)이 되는 셈이죠. 차량을 3년 이상 보유하면 매년 5%씩 감면 혜택도 있어서 10년째가 되면 50%까지 깎아줍니다. 참고로 자동차세는 1년에 두 번, 6월과 12월에 나눠 내지만, 1월에 연납하면 7%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니 기억해두세요.

자동차 관세, 비상 대책

트럼프의 자동차 관세는 4월 3일부터 발효되는데, 국내 자동차 업계와 정부는 이미 비상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유럽연합도 반발하고, 캐나다는 “직접적 공격”이라며 보복 조치를 예고했어요.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다른 국가들과 공동 대응을 모색하면서 최대한 관세 유예와 면제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 여기까지 트럼프의 자동차 관세 의도와 기대효과, 그리고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과 자동차 세금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 관세 폭탄이 실제로 터지면 우리 자동차 산업이 어떻게 변할까요? 현대차의 30조 투자는 현명한 선택일까요, 아니면 트럼프에게 흔들린 조급한 결정일까요?

참고자료

  1. https://www.customs.go.kr/kcs/ad/cntnts/cntntsView.do?cntntsId=8455&mi=8455
  2. https://www.youtube.com/watch?v=Np0G1tzQnRo

물가가 미쳤어요? 근원물가지수가 더 중요(뜻과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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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물가지수란 무엇일까요? 돋보기로 그래프를 확대하고 있는 사진 모습.
물가가 미쳤어요? 근원물가지수가 더 중요(뜻과 활용법) 24

여러분, 오늘도 마트에 가서 장을 보다가 한숨을 내쉬셨나요? “아이고, 또 다 올랐네…” 하면서 말이죠. 마트 카트에 물건을 담을 때마다 지갑이 날씬해지는 느낌이 드는 건 저만의 경험은 아닐 겁니다. 그런데 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근원물가지수’라는 또 다른 지표가 등장하죠. 여러분은 ‘근원물가지수’라는 용어를 들어보셨나요? 이 지표가 우리의 투자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오늘은 제가 쉽게 풀어드릴게요.

근원물가지수, 이게 도대체 뭔가요?

근원물가지수는 농산물이나 원자재처럼 가격변동이 심한 품목들을 제외하고 소비자들의 삶에 중요한 품목들만 모아서 계산한 물가지수입니다. 자, 이게 무슨 의미냐 하면요…

예를 들어볼까요? 갑자기 태풍이 와서 배추 가격이 폭등했다고 해봅시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으악! 물가가 폭등했어요!” 하고 비명을 지르지만, 근원물가지수는 “진정해요, 그건 그냥 일시적인 현상이니 무시해도 돼요”라고 더 차분하게 말해주는 친구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농산물 가격이 오르내리는 건 정부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에요. 가뭄이 들었다고 청와대 잔디밭에서 기우제를 지내볼 것도 아니고, 기상청장한테 따질 수도 없잖아요? 그래서 이런 변동성 강한 품목들을 빼버린 근원물가지수는 정부가 실제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물가들의 움직임만 보여준답니다. 소비자물가지수와의 기본적인 차이점만 알아보고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소비자물가지수는 체감 물가

소비자물가지수는 우리가 일상에서 구매하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2025년 현재 한국에서는 458개 품목을 추적하고 있는데, 이는 식료품부터 교육비, 주거비까지 모든 소비 영역을 아우릅니다. 마치 우리 집 가계부를 국가 단위로 확대한 것 같은 개념이죠.

근원물가지수는 진짜 물가

반면 이 물가 지표는 ‘변동성 마스크’를 쓴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농산물 가격이 태풍으로 폭등하거나 국제 유가가 요동치는 것처럼 일시적인 요인으로 인한 가격 변동을 제거한 뒤 남는 ‘진짜 추세’를 보여줍니다. 1973년 오일 쇼크 당시 미국 연준의 아서 번스가 고안한 이 지표는, 통화정책이 일시적인 충격에 휘둘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근원물가지수의 역사, 석유 때문에 태어났어요

여러분, 이 지표는 1970년대 오일 쇼크 때 태어났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913년생인 CPI, 생산자물가지수 PPI는 19세기 말에 생겨난 것을 보면, 이는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1973년에 아랍 국가들이 석유 수출을 금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석유 가격이 급등했죠. 당시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 의장이었던 아서 번즈는 “이봐, 석유값 때문에 통화정책이 이상하게 꼬이면 안 되잖아!”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래서 가격 변동이 심한 품목을 제외한 물가지수를 도입한 거죠. 존버 정신으로 경제의 진짜 흐름을 보자는 취지였던 셈이죠.

근원물가지수의 종류

재미있는 사실 하나! 한국에서는 두 가지 지수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1.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2000년 개발) – 소비자물가지수 458개 품목 중 농산물, 도시가스, 석유류 관련 57개 품목을 제외한 401개 품목으로 작성합니다.
  2.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2011년 개발) – 식료품 관련 140개 품목과 에너지 관련 9개 품목을 제외한 309개 품목으로 작성합니다.

“아니, 이걸 왜 두 개나 만들어요?” 하실 수 있는데요,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국제 비교가 용이해서 한국은행이나 연구기관에서 많이 활용한답니다. 그러니까 한국은 “국내용”과 “해외용”으로 각각 가지고 있는 셈이죠. 역시 조용한 아침의 나라 답습니다.

왜 중요한가요?

근원물가지수가 중요한 이유는 한마디로 “경제의 체온계”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일시적인 열이 오른 것인지, 아니면 정말 몸 상태가 안 좋은 것인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할까요?

특히 중앙은행이 금리 정책을 결정할 때 주요하게 참고합니다. 일시적인 변동 때문에 급하게 금리를 올렸다가 경제를 폭망시키면 안 되니까요. 중앙은행은 근원물가지수를 통해 경제의 기초적인 상태를 진단하고 금리 정책의 방향을 정한답니다.

연도소비자물가지수근원물가지수(식료품제외)GDP 성장률
20233.8%2.5%2.6%
20244.1%2.7%3.1%
20253.5%2.9%2.8%

최근 3년간 지표 변동 추이 표에서 볼 수 있듯, 근원물가지수가 경제 성장률과 더 유사한 추세를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는 기업의 투자 결정과 소비자의 장기적 소비 패턴 예측에 유용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자, 이제 투자자라면 어떻게 근원물가지수를 이용해야할지 알아볼까요?

투자자라면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1. 주식 투자 전략

근원물가지수가 상승하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금리가 오르면 기업들의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고, 소비자들의 지출도 줄어들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일반적으로 약세를 보입니다. 특히 성장주나 기술주는 더 민감하게 반응하죠. 반대로 이것이 안정되거나 하락하면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주식시장이 호재를 맞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주식 매수 타이밍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근원물가지수의 추이를 한번 살펴보세요.

또한 만약 여러분이 단기 스윙 트레이더라면 소비자물가지수의 급변에 주목해야 합니다. 반면 장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분이라면 근원물가지수의 추세를 좇아야 하죠. 2025년 현재 한국은행이 식료품 제외 지수를 강조하는 만큼, 해외 투자 시에는 해당 국가의 근원물가 계산 방식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 소비자물가지수 급등: 필수소비재 관련주(식품, 유틸리티) 매수 고려
  • 근원물가지수 지속 상승: 금리 인상 예상 → 금융 주의 필요

2. 채권 투자 전략

일반적으로 근원물가가 오르면 금리도 함께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기존 채권의 가치는 하락하지만, 새롭게 발행되는 채권의 수익률은 올라가죠. 채권 투자자라면 이 지점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만약 근원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면, 단기채를 보유하는 것이 장기채보다 유리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단기채는 만기가 짧아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이죠.

채권 투자에서는 이 차이가 더 극명하게 작용합니다. 2024년 9월 미국 CPI 발표 당시:

  • 헤드라인 CPI: 3.4% (예상 3.1%)
  • 근원 CPI: 2.8% (예상 2.6%)
    → 채권시장은 근원물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10년물 국채 금리 0.15%p 하락

3. 안전자산 투자

근원물가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많은 투자자들이 금이나 원자재 같은 안전자산으로 돈을 옮깁니다. 인플레이션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 포트폴리오 일부를 이런 안전자산에 배분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 소비자물가 1%p 상승 → 주택가격 0.8% 상승 상관관계
  • 근원물가 1%p 상승 → 주택가격 1.2% 상승 상관관계

다만 저성장-고인플레이션(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대부분의 자산군이 부진한 성과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미국 국채, 투자등급 회사채 등 특정 채권 상품들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장담은 못 하지만요. 투자는 항상 리스크가 따르니까요! 근원물가지수 외에도 더 다양한 경제 지표를 활용한 투자에 대한 글은 아래에 자세히 정리해두었으니 참고해보세요.

근원물가지수 활용을 위한 실전 팁

  1. 발표 일정 확인하기: 근원물가지수 발표 일정을 미리 체크해두세요. 발표 전후로 시장이 요동칠 수 있습니다.
  2. 예상치 vs 실제치 비교하기: 시장의 예상치와 실제 발표된 수치를 비교해보세요. 예상보다 높거나 낮으면 시장은 더 크게 반응합니다.
  3. 중앙은행의 발언 주시하기: 근원물가지수 발표 이후 중앙은행 관계자들의 발언을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그들의 해석이 향후 금리 정책의 힌트가 됩니다.
  4. 포트폴리오 다각화: 근원물가가 상승하는 환경에서는 어떤 자산도 안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기후 위기 심화에 따라 소비자물가에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AI기술 발전에 따른 근원물가 측정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말들도 들리고 있고요. 글로벌 공급망 또한 에너지 제외 범위 재검토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 변동성을 헤징하는 방법, 인플레이션 연동채 비중을 조정하거나 섹터로테이션 타이밍을 포착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결론

오늘 이렇게 근원물가지수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지금까지 무관심했던 이 경제지표가 우리의 투자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느끼셨나요?

사실 근원물가지수는 복잡한 경제 메커니즘 속에서 우리에게 신호를 보내주는 나침반과 같습니다. 이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을 제대로 읽을 수 있다면, 우리의 투자 여정은 좀 더 순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제 뉴스에서 근원물가지수 얘기가 나오면 “아, 이거 나랑 상관있는 거구나!” 하고 귀를 쫑긋 세우게 되지 않을까요? 아니면 여전히 “그래서 뭐?” 하고 넘기실 건가요?

그래도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이제는 근원물가지수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도 현명한 투자로 발할라에 향하는 길을 걸으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또 다른 유용한 경제지표와 함께 찾아올게요.

참고자료

[1] [쉽게 설명 드릴게요] – 근원 물가지수란? https://ecodemy.cafe24.com/corecpi.html
[2] 근원물가지수, 경제의 기초를 파악하는 핵심 지표 – 호두 https://hodu2012.tistory.com/entry/%EA%B7%BC%EC%9B%90%EB%AC%BC%EA%B0%80%EC%A7%80%EC%88%98-%EA%B2%BD%EC%A0%9C%EC%9D%98-%EA%B8%B0%EC%B4%88%EB%A5%BC-%ED%8C%8C%EC%95%85%ED%95%98%EB%8A%94-%ED%95%B5%EC%8B%AC-%EC%A7%80%ED%91%9C
[3]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경제와 투자에 미치는 영향과 활용법 https://blog.naver.com/darknum/223730907145
[4] 인플레이션이 높을 때 좋은 성과를 내는 자산군은 무엇인가? https://russellinvestments.com/kr/blog/2022/05/asset-classes-high-inflation
[5] [한국경제] 우리가 근원물가에 관심을 갖는 이유 | 주요동정 – 통계청 https://kostat.go.kr/gallery.es?mid=a10603050000&bid=1901&tag=&act=view&list_no=424256
[6] 꿈쩍않는 ‘근원물가’에 금리 고심 깊어진 한국은행 – 메트로신문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30405500559
[7] 근원물가지수 – 단비뉴스 http://www.danb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3613
[8] 근원소비자물가지수 – 어피티 https://uppity.co.kr/%EA%B7%BC%EC%9B%90%EC%86%8C%EB%B9%84%EC%9E%90%EB%AC%BC%EA%B0%80%EC%A7%80%EC%88%98/
[9] 07화 근원소비자물가지수 – 브런치스토리 https://brunch.co.kr/@@dhpC/108
[10]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 – 토스피드 https://blog.toss.im/article/digital-asset-club-2

오일쇼크란? 세계 경제의 지각변동, 그리고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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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오일쇼크를 꼭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오일쇼크란? 세계 경제의 지각변동, 그리고 미래 27

오늘은 세계 경제사를 뒤흔든 ‘오일쇼크’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여러분, 가끔 ‘오일쇼크’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텐데요. 석유가 귀해지면서 가격이 폭등해 경제가 휘청거렸던 그 시절 말입니다. 이런 위기는 과거의 이야기일까요? 아니면 언제든 다시 찾아올 수 있는 경제적 위협일까요? 오늘은 오일쇼크의 본질부터 현재 경제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오일쇼크란? 세계 경제를 뒤흔든 ‘검은 황금’의 반란

오일쇼크. 정식으로는 석유파동이라고도 불리는 이 사건은 두 차례에 걸쳐 전 세계 경제를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석유 공급 부족과 가격 폭등으로 세계 경제가 큰 혼란과 어려움을 겪은 일이죠. 고급스러운 용어로 ‘석유파동’이라고 하지만, 사실 당시에는 그저 ‘존망’이었습니다. 경제가 완전히 무너져내리는 듯했으니까요. 그리고 바로 이때 나온 지수가 바로 근원물가지수입니다.

  • 읽을거리:

1차 오일쇼크: 석유가 무기가 되다

1973년 10월, 대단히 평화롭지 않은 중동에서 제4차 중동전쟁이 발발했습니다. 이집트와 시리아가 이스라엘에 선제공격을 가했고, 서방 국가들이 이스라엘을 지원하자 아랍 산유국들이 ‘아, 그래? 그럼 석유 안 팔아!’ 하며 칼을 빼든 겁니다.

석유 무기화라는 전략적 카드를 꺼내든 아랍 국가들은 석유 가격을 70% 인상했고, 12월에는 다시 128% 인상했습니다. 상상이 되시나요? 1973년 말 3달러이던 국제 유가가 1974년 초에는 13달러로 단 3개월 만에 약 4배나 뛰어올랐습니다. 마치 요즘 서울 아파트값 상승 속도를 연상케 하는군요. 아, 다르다고요? 맞습니다. 서울 아파트는 더 빨리 올랐죠.

2차 오일쇼크: 혁명의 여파

잠시 진정되나 싶었던 세계 경제는 1978년 말부터 1981년까지 이어진 제2차 오일쇼크로 다시 휘청거립니다. 이번에는 이란 혁명이 원인이었습니다1. 혁명으로 석유 생산량이 대폭 감축되면서 석유 공급이 다시 한번 타격을 입었고, 물가는 또다시 치솟았습니다.

오일쇼크가 경제에 끼친 영향: 스태그플레이션의 악몽

오일쇼크의 결과는 어땠을까요? 한마디로 ‘대재앙’이었습니다. 전 세계가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악몽 같은 상황에 빠져들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이란 경제 성장은 정체되는데 물가만 치솟는 현상입니다. 마치 몸은 굶고 있는데 체중계 숫자만 올라가는 것과 같은 이상한 현상이죠.

한국 경제의 급제동

특히 당시 급성장하던 한국 경제는 오일쇼크로 인해 성장 엔진에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1973년 14.8%라는 놀라운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던 한국은 1차 오일쇼크 직후인 1974년에는 9.8%, 1975년에는 7%대까지 성장률이 뚝 떨어졌습니다. 1차 쇼크로 물가는 25.2%나 폭등했고, 2차 쇼크 때는 무려 28.7%나 치솟았습니다.

더 심각했던 것은 2차 오일쇼크의 영향이었습니다. 당시 한국은 중화학 공업 육성 시기로 석유 의존도가 높았기 때문에 경제적 타격이 더 컸습니다. 1979년 1인당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년 대비 6.1%에서 이듬해 -7.1%로 급감했습니다7. 엄청난 역성장이었죠. 이런 극심한 경기 침체는 당시 유신정권이 끝난 뒤인 1980년대까지 이어졌습니다1.

현재 유가 상황과 경제 시장: 3차 오일쇼크의 가능성

그렇다면 지금은 어떨까요? 현재 석유 시장은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최신 전망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석유 수요가 전년 대비 110만 b/d(배럴/일) 증가하여 총 1억 390만 b/d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4. 수요는 증가하는데, 동시에 공급 과잉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2025년 유가 전망

주요 투자은행들은 2025년 유가에 대해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 평균 가격을 배럴당 76달러로 예상하고 있으며, JP모건은 이보다 낮은 73달러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일쇼크 때처럼 급격한 가격 상승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아 보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변수는 ‘지정학적 리스크’입니다.

중동지역의 긴장, 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 그리고 이란의 역할 등이 유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소입니다. 만약 이란 등 산유국이 분쟁에 개입하고 석유를 다시 무기화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럴 리 없어”라고 단정하기엔 역사는 너무 자주 반복됩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험

지금 세계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험에 다시 노출되어 있습니다. 2025년 세계 경제 최대의 블랙스완으로 스태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데, 이는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처음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주요 연구기관들은 “미니 스태그플레이션”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3%대에 머무르는 동시에 성장률이 1%대로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세계 경제의 엔진인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유가 변동 시대의 현명한 투자 전략

자,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요? 오일쇼크 같은 급격한 변동성이 도래하거나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협이 현실화될 경우, 다음과 같은 전략을 고려해볼 만합니다.

바벨전략: 안전과 성장 사이의 균형

모건스탠리가 추천하는 투자 방법은 ‘바벨전략’입니다. 바벨의 추가 양쪽 끝에 있는 것처럼 수익률이 낮지만 안정적인 자산과 위험이 높지만 수익률이 높은 공격적 자산에 투자를 배분하는 방식입니다. 한쪽에는 방어용 무기를, 다른 쪽에는 공격용 무기를 들고 있는 전략이죠.

실제로 지난달 모건스탠리는 금융 등 경기민감주와 헬스케어 등 경기방어주를 함께 사는 바벨전략을 추천했습니다. 그야말로 ‘계란을 여러 바구니에 담아라’의 실천이죠. 모건스태린다 다운 추천이네요.

가치주와 업스트림 기업에 집중

모건스탠리는 또한 잉여현금흐름이 높고 고배당인 값싼 가치주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물가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기 시작하면 성장주는 취약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격 결정권을 쥐고 있는 업스트림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 기업은 자동차부터 전자제품까지 모든 분야에서 반도체 부족을 호소하면서 올해 반도체 가격이 치솟았습니다.이처럼 공급망에서 상류에 위치한 기업들은 가격 결정력이 있어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도 수익성을 지킬 수 있습니다.

안전자산의 중요성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는 안전자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집니다. 투자 전문가들은 “앞으로 주식·채권 투자 모두 위험한 시기가 닥칠 것”이라며 “달러를 제외하고 외환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위험하다. 당장 투자 리스크를 방어할 수 있는 자산은 금과 미국채 정도”라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미국 장기물 국채 금리가 5%에 도달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기술주 등 높은 PER(주가수익비율)을 가진 주식들에 대한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PER이 50배인 주식은 회사가 1년에 벌어들이는 이익으로 해당 가격을 만들기까지 50년이 걸린다는 의미인데, 반면 미국 30년 국채에 투자하면 5%의 수익을 얻어 20년이면 원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리스크 대비 수익률 측면에서 안전자산의 매력이 커지고 있는 것이죠.

석유 의존도를 줄이는 장기적 대응

오일쇼크 이후 한국 정부는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과 위기대응 능력 배양, 해외 자원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에너지절약이라는 큰 틀에서 에너지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980년부터는 석유비축사업도 시작했죠.

개인 투자자들도 이러한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에너지 전환 정책이 가속화되면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투자는 항상 리스크를 수반하므로 충분한 연구와 분산 투자 전략이 필요합니다.

결론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지만, 똑같은 형태로 반복되지는 않습니다. 오일쇼크와 같은 극단적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아 보이지만, 에너지 가격 변동성과 지정학적 리스크는 항상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 요소로 남아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차분히 자신의 투자 원칙을 세우고, 목표와 위험 감내 수준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합니다. ‘존버’가 항상 정답은 아닙니다. 때로는 적극적인 대응이, 때로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의 시장 상황이 과거 오일쇼크와 비슷하다고 느끼시나요? 아니면 전혀 다른 국면이라고 보시나요? 오늘 포스팅이 여러분의 투자 여정에 작은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함께 경제의 폭풍을 헤쳐나가는 지혜를 모아봅시다.

참고자료

  1. https://dh.aks.ac.kr/~dh_edu/wiki/index.php/%EC%98%A4%EC%9D%BC%EC%87%BC%ED%81%AC
  2. https://gscaltexmediahub.com/energy/the-impact-of-oil-shock-on-the-korean-economy/
  3.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111125783i
  4. https://www.tradlinx.com/blog/market-trend/2025%EB%85%84-%EC%84%9D%EC%9C%A0-%EA%B0%80%EA%B2%A9%EC%9D%80-%EC%98%A4%EB%A5%BC%EA%B9%8C-%EB%82%B4%EB%A6%B4%EA%B9%8C/
  5. https://brunch.co.kr/@@2fbJ/683
  6.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68181
  7. https://www.asiae.co.kr/article/2023101010282694552
  8. https://www.wkforum.org/view/news/4286?page=8&search_year=2022
  9. https://brunch.co.kr/@faec95cac6cf4c8/3

청약 경쟁률이 떨어지면 왜 주식에 유동성이 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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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서 유동성은 아주 중요한 요소다.
청약 경쟁률이 떨어지면 왜 주식에 유동성이 풀릴까? 36

투자의 세계에서 돈은 물과 같아서 항상 흐름을 멈추지 않습니다. 어느 한쪽이 메마르면 다른 쪽은 불어나기 마련이죠. 오늘은 부동산 청약시장과 주식시장 사이의 유동성 이동이라는, 우리 실생활에 꽤나 밀접한 주제를 살펴보려 합니다. 여러분, 청약 경쟁률이 떨어질 때 주식시장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함께 알아봅시다.

유동성이란

자, 먼저 유동성이 뭔지부터 간단히 짚고 넘어갈게요. 유동성이란 쉽게 말해 ‘현금화하기 쉬운 자산’을 뜻하는데요,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의 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치 동네 빵집에 손님이 많아지면 옆 동네 빵집은 한산해지는 것처럼, 금융시장도 비슷한 원리로 움직입니다.

청약시장 과열기, 그 어마어마한 규모

2020년을 떠올려보세요. 그때는 정말 청약 열풍이 대단했습니다. SK바이오팜은 323 대 1, 카카오게임즈는 무려 152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어요. 카카오게임즈에는 청약 증거금만 무려 58조원이 몰렸습니다. 이건 정말 천문학적인 숫자죠. 여러분, 58조가 얼마나 큰 돈인지 아세요?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전체를 몽땅(?) 사고도 남을 돈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을까요? 당시는 저금리 시대였고, 부동산 규제는 강화되고 있었습니다.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돈이 청약시장으로 몰린 거예요. “돈은 언제나 수익률이 높은 곳을 찾아간다”는 말이 있죠. 바로 그겁니다.

2020년 8월 기준으로 증시 대기자금은 무려 260조원에 달했습니다. 이 어마어마한 돈이 IPO 시장의 흥행을 이끌었죠. 저금리와 부동산 규제, 거기에 코로나19로 인해 풀린 유동자금이 공모시장으로 몰렸습니다.

청약시장이 식을 때 돈은 어디로갔나

그렇다면 청약시장이 식을 때는 어떨까요? 최근 2025년 수도권 청약시장은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고, 주택 구매 심리가 위축되면서 청약 경쟁률이 하락하고 있어요.

청약통장 가입자 수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한 달 사이에 무려 4만 명이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미분양 주택 증가와 분양가 상승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죠. 이렇게 청약시장에서 빠져나온 돈은 어디로 갈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자금은 크게 세 가지 경로로 이동합니다.

유동성의 삼거리, 어디로 향하나?

첫째, 주식시장으로의 이동

청약시장에서 빠져나온 돈의 상당 부분은 주식시장으로 향합니다. 특히 공모주 시장은 이런 유동성의 첫 번째 수혜자가 되곤 합니다.

2024년 공모주 시장의 유동성 지표를 보면 투자자예탁금이 56.5조원, CMA 잔고가 84.2조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청약증거금도 2024년 상반기에만 214조원을 기록했죠.

재미있는 사실은, 이런 자금 흐름이 국내 주식시장만이 아니라 해외 주식시장으로도 이어진다는 겁니다. 최근에는 ‘서학개미’라고 불리는, 미국 등 수익률이 높은 다른 나라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농담이 나올 정도죠. 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아무튼 2025년 말에는 해외 주식 투자자가 1,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둘째, 단기 금융상품으로의 대피

모든 돈이 위험을 감수하며 주식시장으로 향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당 부분은 CMA(자산관리계좌)나 MMF(머니마켓펀드) 같은 단기 금융상품에 머물게 됩니다.

이런 상품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면서도 은행 예금보다는 좀 더 나은 수익률을 제공하기 때문에, 투자 방향을 결정하지 못한 자금이 임시로 머무는 ‘대기소’ 역할을 합니다. 마치 축구 경기에서 벤치에 앉아 있는 선수들처럼요. 언제든지 경기에 투입될 준비는 되어 있지만, 지금은 관망하고 있는 거죠.

셋째, 새로운 투자처로의 확장

마지막으로, 일부 자금은 완전히 새로운 투자 영역을 탐색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짠테크’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6. 이들은 아껴 모은 돈을 그냥 쌓아두지 않고, 소액으로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합니다. ETF나 해외 주식에 소수점 단위로 투자하는 식이죠.

또 다른 예로는 후순위대출과 같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제공하는 금융상품으로의 이동도 있습니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한 투자회사의 투자자산 구성을 보면 후순위대출이 전체의 53.8%를 차지하고 있어요. 상환순위가 열위하더라도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유동성 이동의 심리학, 왜 그럴까?

그렇다면 이런 자금 이동의 심리적 배경은 무엇일까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수익률 추구 본능

인간은 본능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합니다. 청약시장의 수익성이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더 높은 수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예를 들어, SK바이오팜은 공모가 4만9000원에서 상장 첫날 9만8000원으로 시초가가 형성되었고, 종국에는 17만2000원까지 올라 공모가 대비 251%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성공 사례는 투자자들을 더욱 자극합니다.

접근성과 편의성의 증가

또 하나 중요한 요소는 투자의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점입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국내외 주식 매매가 가능한 시대가 되었죠. 소수점 단위 투자도 가능해져서 소액으로도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과정은 번거롭지만, 그 돈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몇 번의 터치로 가능합니다. 이런 편의성이 자금 이동을 가속화하는 것이죠.

경제 환경과 정책 변화에 대한 반응

마지막으로, 투자자들은 경제 환경과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2025년 글로벌 경제는 저성장과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지속되는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과 관세 조치는 한국 경제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방어적인 자산 배분 전략을 취하게 될 수 있습니다.

청약시장과 주식시장,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나?

이제 청약시장과 주식시장이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연결된 혈관처럼 작용하는 두 시장

청약시장과 주식시장은 마치 인체의 혈관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한쪽이 팽창하면 다른 쪽은 수축하는 경향이 있죠.

2020년 카카오게임즈 청약 이후 투자자 예탁금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청약금 환급 후 다시 증가하는 패턴을 보였습니다. 이는 환급된 청약금이 다시 증시 대기자금으로 유입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유동성 순환의 사이클

시중 유동성은 끊임없이 순환하며, 이 순환 과정에서 부동산 청약시장과 주식시장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거대한 자금이 청약시장에서 빠져나오면, 그 여파는 공모주 시장을 거쳐 일반 주식시장으로 전달됩니다.

이런 유동성의 이동은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와 맞물려 더욱 증폭되곤 합니다. “남들이 다 한다”는 군중심리가 작용하는 거죠. 여러분도 주변에서 “요즘은 부동산보다 주식이 낫대”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으실 겁니다.

정책 변화의 영향력

정부 정책도 이런 자금 이동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 청약시장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향합니다. 반대로 주식시장에 대한 세금 인상 등 규제가 강화되면 자금은 다시 다른 곳을 찾아 이동하게 됩니다.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여부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규제가 완화되면 부동산 시장으로 자금이 다시 유입될 수 있고, 그만큼 주식시장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투자자라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이런 시장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몇 가지 팁을 드리겠습니다.

자산 배분의 중요성

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세요. 부동산, 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시장 상황이 불확실할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청약통장을 해지하더라도 그 자금을 전부 주식에 투자하기보다는 일부는 안전자산에 배분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 이를 헤지(hedge)한다고 하는데요,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보세요.

유동성 흐름 모니터링

시중 유동성의 흐름을 주시하세요. 투자자예탁금, CMA 잔고, 청약증거금 등의 지표는 유동성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런 지표들이 급격히 변화할 때는 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2024년 공모주 시장의 유동성 지표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여전히 많은 자금이 주식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의미이니까요.

더 다양한 경제지표에 대해 설명한 글을 읽어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보세요.

트렌드를 쫓되, 군중심리에 휩쓸리지 않기

투자 트렌드를 파악하되, 맹목적으로 따라가지는 마세요. ‘서학개미’ 현상이나 ‘짠테크’ 열풍은 분명 주목할 만한 트렌드이지만, 여러분의 투자 목표와 성향에 맞는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트럼프의 공약 실천 여부나 글로벌 금리 동향 같은 거시적 요소들도 함께 고려하세요. 이런 요소들이 궁극적으로 자산 시장의 방향을 결정하게 될 테니까요.

유동성의 미래, 어디로 향할 것인가?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유동성 흐름을 전망해보겠습니다.

글로벌 경제 환경의 영향

2025년 글로벌 경제는 저성장과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지속되는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안전자산과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은 글로벌 경제에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선택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디지털 투자 플랫폼의 발전

기술 발전에 따라 투자 플랫폼은 더욱 발전하고, 접근성은 더욱 높아질 겁니다. 이는 유동성의 이동 속도를 더욱 빠르게 만들 것입니다. 또한 소수점 단위 투자나 해외 주식 직접 투자가 더욱 쉬워지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투자 문화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정책 변화의 예측

부동산 정책, 특히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여부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규제가 완화되면 부동산 시장으로 자금이 다시 유입될 수 있고, 그만큼 주식시장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 등의 정책 변화도 유동성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런 정책 변화를 미리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돈의 흐름을 읽을 수 있어야 시장을 읽는다

결국, 청약 경쟁률이 떨어질 때 주식시장에서 일어나는 일은 ‘유동성의 이동’이라는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청약시장에서 빠져나온 자금은 주식시장, 단기 금융상품, 새로운 투자처 등으로 분산되어 흘러갑니다.

이런 자금 흐름을 이해하고 미리 대비한다면,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도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겁니다. 결국 투자의 승자는 ‘돈의 흐름’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니까요.

자, 여러분은 지금 여러분의 자금을 어디에 배분하고 계신가요? 청약통장을 유지하고 계신가요, 아니면 이미 다른 투자처로 눈을 돌리셨나요? 유동성의 흐름을 읽고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하죠. 여러분의 현명한 투자 결정을 응원합니다.

유동성이란 무엇인가요?

유동성은 자산을 가치의 손실 없이 얼마나 쉽고 빨리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개념입니다.

유동성이 높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해당 자산을 쉽게 현금화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화폐는 유동성이 가장 높은 자산입니다.

유동성이 낮은 자산의 예는 무엇인가요?

주택이나 유명 미술품 등은 처분하는 데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유동성이 낮은 자산의 예입니다.

기업에게 유동성이 왜 중요한가요?

기업의 유동성은 채무 지불이나 변제 시기에 맞추어 현금을 동원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냅니다. 유동성이 충분하지 못하면 지급불능이나 파산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유동성 프리미엄이란 무엇인가요?

유동성 프리미엄은 자산을 현금화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노력에 생기는 차이를 의미합니다.

경제학에서 유동성은 어떤 의미로 사용되나요?

경제학에서 유동성은 종종 화폐 자체를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되며, 통화량(일반적으로 M2 + CD)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참고자료

  1. https://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artid=202009111431141&code=114
  2. https://blog.igisam.com/%EC%82%AC%EC%9D%B4%ED%81%B4%EC%9D%98-%EC%A0%84%ED%99%98-%EC%9C%84%EA%B8%B0%EC%9D%98-%EA%B7%B8%EB%A6%BC%EC%9E%90-%EC%86%8D-%EA%B8%B0%ED%9A%8C%EB%A5%BC-%EC%B0%BE%EB%8B%A4/
  3.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200907100041
  4. https://www.mkif.com/assets/mkif/ko-kr/investor-centre/public-filings-and-reports/2025/mkif-prospectus-kor-20250213.pdf
  5. https://money2.daishin.com/PDF/Out/intranet_data/Product/ResearchCenter/Report/2024/07/50532_IPOTrend_2407.pdf
  6. https://www.womansense.co.kr/woman/article/57462
  7. https://www.jaturi.kr/news/articleView.html?idxno=4969
  8. https://www.sedaily.com/NewsView/1Z6QB4PZJA
  9. https://whiteymakinglemonpound.tistory.com/203
  10. https://blog.naver.com/ohjushin/22372840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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